김광현, 또다시 우승 확정 투수가 됐다 '2018년 이후 4년만' [KS]

인천=심혜진 기자  |  2022.11.08 21:18
우승을 차지한 SSG 김광현이 포효하고 있다.
SSG 랜더스 김광현이 한국시리즈 마무리 투수로 나서 팀 우승에 마침표를 직었다.

김광현은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 9회 1사에서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SSG '에이스'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통산 2세이브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0년과 2018년이었다. 당시 김광현은 마운드에 올라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0년 한국시리즈 당시,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4⅔이닝 3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팀이 3승무패로 앞선 4차전. 8회말 올라와 1⅔이닝 1실점 세이브를 기록한 김광현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당시 주전 포수 박경완과 포옹하며 우승 세리머니를 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도 김광현이 나섰다. 당시 김광현은 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0개였다. 그리고 3승 2패로 앞선 6차전. 연장 13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당시 SK 와이번스가 5-4로 재역전에 성공하자, 13회말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에도 우승 확정 순간의 투수가 김광현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 마무리 투수로 나섰다. 2022 한국시리즈 6차전이었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7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후 김택형, 박종훈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1사에서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전 "김광현도 불펜 대기한다. 중요한 타이밍이 있으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일단 경기를 봐야겠지만, 내일 생각도 안 할 수는 없다. 그래도 오늘 할 수 있는건 다 해보겠다"고 각오르르 전했다.

그리고 전날 선발 등판했던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전날 84구를 던지고 내려왔다. 첫 타자 김태진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이지영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김광현은 이재원과 포옹하며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김광현은 4년 전인 지난 2018년 한국시리즈 때에도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우승을 확정하는 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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