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찬' SON 환상 발리골 어땠길래, UCL 조별리그 '최고의 골' 후보 오르다

김우종 기자  |  2022.11.09 20:03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0·토트넘)의 환상적인 왼발 발리 골이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

UEFA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고의 골 후보 10개를 공개했다.

현재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손흥민의 환상적인 발리 골도 당당히 후보에 포함됐다.

손흥민의 발리 골은 지난달 13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UCL 조별리그 D조 4차전 홈 경기에서 나왔다.

토트넘이 2-1로 앞서고 있던 전반 36분. 침투 패스를 받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오른쪽 진영에서 중앙 지역으로 크로스를 띄웠다.

이를 본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가 없는 빈 공간에 자리를 확실하게 잡았고, 정확하게 왼발을 갖다 대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마치 한국 발리슛의 장인 이동국을 연상케 하는 멋진 발리 골이었다. 결국 손흥민의 멀티골 활약으로 팀은 3-2로 승리했다.

이 골은 UEFA 이주의 골에 뽑히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에서 뛰었던 하그리브스는 당시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양발을 보유한 피니셔"라면서 "그의 발리 슈팅은 이보다 더 달콤하게 찰 수 없었다. 그는 멋진 골을 넣을 수 있다"고 극찬했다. 또 맥코이스트 전 레인저스 FC 감독은 "손흥민의 발리 슈팅 장면은 정말 뛰어났고 완벽했다"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을 비롯해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 갈레누(포르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아르투르 고메스(스포르팅)가 후보에 올라 손흥민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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