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도 깜짝 발탁됐다. 지난 9월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경기에는 뛰지 못해 월드컵 승선을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최종 선택했다.
또 벤투 감독은 최종명단 발표 이후 깜짝 발언을 했다. 최종명단에 들지 못한 오현규도 함께 카타르에 간다는 것이다. 혹시나 발생할 손흥민의 부상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벤투 감독은 "최종명단 26명 이외에 카타르에 같이 가는 선수가 있다. 수원 오현규"라며 "최종명단에는 없지만 함께 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팀에 이상이 없으면 제외될 예정이고, 공격수 포지션에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리스트에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손흥민은 왼쪽 눈 주위 골절 부상을 당한 뒤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100% 회복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 매일 선수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아직 선택할 시간이 있다. 선수가 편안함을 느끼면서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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