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외국인 투수 찾는다, "라미레즈와 결별..." 마운드 강화 박차

김우종 기자  |  2022.11.12 21:07
한화 라미레즈.
한화 이글스가 내년 시즌 새로운 외국인 투수와 함께한다.

외국인 선수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한화가 내년 시즌 새 외국인 투수를 찾는다. 예프리 라미레즈(29·도미니카 공화국)와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화는 2021 시즌을 마친 뒤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닉 킹험(31), 라이언 카펜터(32·이상 미국)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 둘은 4월 중순부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한화는 외국인 투수 없이 시즌 초중반을 버티고 또 버텼다.

결국 한화는 기존 두 외국인 투수를 시즌 도중이라도 방출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이를 대신해 영입한 첫 외국인 투수가 바로 라미레즈였다. 지난 6월 1일 한화는 이적료를 포함해 총액 60만 달러(한화 약 7억 5000만원)를 투자하며 라미레즈와 손을 잡았다.

출발은 좋았다. 6월 2경기서는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68을 마크했다. 이어 7월에는 4경기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72의 성적을 올렸다. '무적 모드' 그 자체였다. 그러나 꾸준하지 못했다. 8월에는 5경기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6.75로 주춤했고, 9월 이후에는 2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00에 그쳤다.

반면 다른 외국인 선발 자원인 펠릭스 페냐(32·도미니카공화국)와 외국인 타자로 고군분투한 마이크 터크먼(32·미국)은 잔류가 점쳐진다. 구단도 이 둘과 일단 재계약 방침으로 가닥을 잡았다.

페냐는 앞서 6월 10일 한화와 계약(총액 50만달러)하며 독수리 군단에 합류했다. 7월 3일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페냐는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67⅔이닝 동안 63피안타(4피홈런) 30볼넷 72탈삼진 33실점(28자책) 피안타율은 0.247.

터크먼은 한화가 2022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총액 100만달러)한 뉴욕 양키스 출신의 좌투좌타 외야수였다. 그는 확실한 주전이 없었던 한화 외야에서 나홀로 동료들을 이끌며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9(575타수 166안타) 12홈런 43타점 88득점 OPS 0.796의 성적을 거뒀다.

한화는 시즌 종료 후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능통한 손혁 신임 단장을 선임하면서 전력 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차훈 전 SK(현 SSG 랜더스) 단장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영입했으며, 최원호 퓨처스 팀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또 KIA와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변우혁(22)을 내주는 대신 투수 한승혁(29)과 장지수(22)를 영입, 마운드 뎁스(선수층)를 강화했다. 이제 한화의 시선은 FA(프리에이전트) 시장으로 향할 전망. 어느 해보다 적극적인 한화의 스토브리그 행보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펠릭스 페냐.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터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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