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아라우호도 뛴다... 한국-우루과이 감독들 예고 [월드컵 현장]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  2022.11.23 19:22
손흥민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에 마련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로날드 아라우호를 비롯한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9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르살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아직 결정할 시간은 남아있지만,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김진수(전북현대) 모두 출전은 가능하다. 다만 황희찬은 내일은 못 뛸 것 같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우루과이와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결연한 출사표를 밝혔다. 부상 이슈가 있는 손흥민과 김진수의 우루과이전 출전을 예고한 가운데 황희찬은 결장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벤투 감독은 23일 오후 6시 2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NFC) 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된 우루과이전 대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은 마스크를 쓴 채로 뛰고 있다. 팀 훈련에 잘 녹아들었다"며 "내일까지 지켜봐야겠지만 희망컨대 손흥민이 최대한 편안하길 바란다. 최고의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손흥민이 편안하게 뛰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한때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왔지만, 손흥민은 카타르 입성 후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월드컵을 준비했다.

한국이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큰 것처럼 우루과이의 관심사는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수비의 핵심인 아라우호도 부상으로 인해 최종 엔트리 승선 자체가 불투명했는데, 극적으로 월드컵 무대에 나서게 됐다.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아라우호는 훈련도 잘했고 경기력도 점차 좋아졌다. 신체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컨디션도 괜찮아 만족하고 있다"며 "한국전 선발에 아라우호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 번 더 훈련할 기회가 남아 있는데, 오늘 밤 상황을 보고 출전 명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 앞두고 있는데,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16강에 가는 팀이었다면 16강 진출에 대한 부담이 있겠지만, 지금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론소 감독은 "첫 경기(한국전)를 이겨야 한다. 그 다음은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한국전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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