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가 한국야구 발전과 고교야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올해 신설한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주최/주관 스타뉴스, 후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스톰베이스볼·스포츠토토)' 시상식이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 콘퍼런스룸에서 열렸다.
대상을 받은 김범석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250만원 상당의 스톰베이스볼 야구용품이 수여됐다.
178cm, 95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김범석은 지난 9월 열린 2023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화제를 모았다. 김범석은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드래프트 현장에서 차명석(53) LG 단장은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는 한국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범석은 올 한 해 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7(83타수 28안타) 10홈런 31타점, 24개의 4사구, OPS(출루율+장타율) 1.227을 마크했다. 경남고 주전 포수로 황금사자기대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18세 이하(U-18) 청소년 야구 대표팀에서는 4번 타자로 활약했다.
한 구단의 스카우트는 "한 마디로 투수를 편안하게 해주는 포수가 김범석"이라면서 "실력과 인성을 두루 겸비했으며,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선수다. 기대하는 대로 성장한다면 '제2의 양의지(35·두산)'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수상 후 김범석은 " 이렇게 아마추어에서 받을 수 있는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다. 올해 많이 부족했지만 이런 상을 받게 되니까 열심히 한 해를 보냈다는 생각도 든다. 뿌듯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열심히 해서 내년에 꼭 1군에서 볼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석은 "잠실을 홈 구장으로 쓰게 됐는데 선배님들은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개인적인 목표는 1군에서 뛰는 것이다. 팀 우승을 꼭 하고 싶다. 홈런-타점-타율왕 같은 상도 받고 싶다"면서 "주전 포수가 되는 게 꿈이다. 2군에서 열심히 갈고닦은 후에 1군 선수가 된다면 유명한 선수가 돼 LG를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번 FA 시장에서 LG는 유강남을 롯데로 떠나보내는 대신 박동원을 영입했다. 김범석은 "같은 부산 출신인데,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투수 리드와 포수 블로킹이 뛰어나서 그런 부분을 배우고 본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범석은 '제2의 양의지'라는 수식어에 대해 "양의지 선배님 같이 되는 건 꿈이다. 그런 선수가 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될까요"라면서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양의지 선배님처럼 되는 게 쉬운 게 아니다. 땀을 흘리고 노력하며 조금이나마 비슷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양의지 선배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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