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에 '벤투 감독' 뿔났다... 항의하다 옐로카드 [월드컵 현장]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  2022.11.25 01:00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고 있다. /사진=OSEN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파울루 벤투(5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뿔났다. 심판 판정 때문이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튜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FIFA 랭킹 14위)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주심은 프랑스 국적의 클레망 튀르팽이 맡았다. 양 팀 모두 승점 3이 필요했던 만큼 치열한 경기가 진행됐음에도, 어지간한 몸싸움에는 휘슬을 불지 않는 보수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다만 한국의 골 찬스 상황에서 우루과이 수비가 거칠었는데도 파울을 불지 않은 점은 아쉽다.

특히 한국은 후반 44분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전북현대) 등 한국 공격수 둘이 공을 가지고 매섭게 상대 골문을 향해 달려갔다. 우루과이 수비수도 두 명뿐이었다. 이때 늦게 복귀하던 우루과이 수비수가 조규성을 뒤에서 밀쳤다. 조규성은 그라운드에 털썩 주저앉았다. 한국의 공격권도 넘어갔다. 하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자 후반 추가시간 벤투 감독이 참지 않았다. 거칠게 항의하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자 튀르팽 주심은 벤투 감독을 향해 주저 없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한국은 오는 28일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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