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강한 포르투갈, 가나에 3-2 승리... 한국 2위로 H조 출발 [월드컵 현장]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  2022.11.25 02:58
포르투갈 대표팀이 주앙 펠릭스의 가나전 역전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를 공동 2위로 출발했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득점 없이 비긴 가운데 포르투갈은 가나를 3-2로 제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28위, 우루과이는 14위로 10계단 이상 차이가 났지만,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도 물러서지 않고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쌓았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풀타임 출전했다. 볼 점유율은 한국이 38%, 우루과이가 49%, 경합 상황은 13%였다. 슈팅수는 6-10로 열세였던 가운데 유효슈팅은 양 팀 모두 없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H조에서 전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포르투갈이 가나를 3-2로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20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포르투갈은 8분 뒤 안드레 아예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3분과 40분 주앙 펠릭스, 하파엘 레앙의 연속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판 오스만 부카리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이로써 조별리그 H조는 포르투갈(승점3)이 1위, 한국과 우루과이(이상 승점1)가 공동 2위, 가나(승점 0)가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출발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고,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29일 오전 4시에 격돌한다. 최종전은 내달 3일 오전 0시 한국-포르투갈, 가나-우루과이전이 동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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