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분석] 김민재, 누녜스 상대 설욕전...'벤투, 1도 고민하지 않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1.24 21:33

[스포탈코리아=카타르(알라얀)] 이현민 기자= 김민재(나폴리)가 다윈 누녜스(리버풀)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둘은 월드컵 무대에서 만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9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한국은 김승규(GK), 김진수, 김민재, 정우영, 황인범, 손흥민, 이재성, 김문환, 황의조, 나상호, 김영권이 선발로 나선다.

역시 한국은 김민재를 수비의 핵심으로 출전시킨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수비수다.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이후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딱 한 차례 졌다. 바로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6차전 리버풀전에서다. 당시 김민재는 선발 풀타임 나섰지만 0-2로 패배했고 우루과이 주축 공격수 누녜스는 김민재를 무너뜨리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민재는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그리고 3주 뒤 복수의 시간이 왔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만났던 누녜스를 이제 월드컵에서 상대하게 됐다. 벤투는 당연히 김민재를 고민도 하지 않고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는 앞서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우루과이전에서 누녜스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오랫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김민재가 누녜스를 어떻게 막아 설까.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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