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또 못 막았다' 현대건설, 흥국생명에 셧아웃 승리... 파죽의 9연승 [현장리뷰]

인천=심혜진 기자  |  2022.11.25 20:39
득점 성공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사진=KOVO

역시 1위팀은 강했다. 현대건설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흥국생명을 꺾었다.

현대건설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세트스코어 3-0(25-19, 27-25, 25-18)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9승 무패(승점26)로 1위를 유지,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5연승에서 연승 행진이 끊긴 흥국생명은 7승 2패(승점 20)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야스민이 3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양효진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선 옐레나가 20득점, 김연경이 16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초반은 현대건설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흥국생명을 흔들었다. 그렇게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6점에 묶어두고 내리 4점을 따내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반격을 시작했다. 옐레나의 강타에 이어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김미연의 서브 득점이 터진 데 이어 김연경이 강력한 스파이크가 나왔다. 어느덧 한 점차가 됐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강했다. 상대 범실과 야스민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달아났다. 이어 이다현이 옐레나를 가로막으면서 포효했다. 점수는 16-11이 됐다. 그러자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세터 김다솔을 빼고 박은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바로 김연경의 득점이 나오면서 통하는 듯 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1세트를 가져갔다. 야스민이 11득점을 맹폭을 퍼부었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흥국생명이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현대건설이 곧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1-11에서 옐레나와 이주아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흥국생명도 블로킹 득점에 가세했다. 이주아가 고예림을 가로막았다. 현대건설이 또 무섭게 추격해왔다. 17-17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흥국생명이 버텨냈다. 김다은과 김연경이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옐레나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지만 흥국생명이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22-22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듀스 승부로 이어졌다. 현대건설의 마지막 집중력은 대단했다. 야스민이 밀어내기로 역전을 만든 뒤 황민경의 짜릿한 서브 득점이 터지면서 2세트도 현대건설이 따냈다.

3세트 현대건설은 높이를 앞세워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주춤했던 양효진이 마침내 깨어났다. 이주아의 속공을 막는데 이어 연속 득점까지 만들어 9-6으로 격차를 벌렸다. 엎치락뒤치락 끝에 다시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고예림의 연속 블로킹이 터지면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도저히 야스민은 막을 수 없었다. 그야말로 불을 뿜었다. 흥국생명이 쫓아오자 양효진이 날아올랐다. 옐레나의 득점을 막는 결정적인 블로킹이 나왔다. 그리고 양효진은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스파이크를 때리는 흥국생명 김연경(왼쪽)./사진=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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