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오심' 이후 무너진 벤투호, 가나에 0-2로 뒤진 채 전반 종료 [월드컵 현장]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  2022.11.28 22:50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가나 살리수가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벤투호가 억울하게 실점을 허용한 뒤 와르르 무너졌다. 실점 과정에서 명확하게 상대 선수의 팔에 공이 맞았는데도, VAR까지 거치고도 가나의 득점이 인정됐다. 오심 논란도 불가피해졌다.

한국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경기 전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부상 우려가 있던 김민재(나폴리)는 선발로 나서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고, 손흥민(토트넘)도 마스크를 착용한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는 투지를 보였다. 한국도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쳤다.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한 골만 터지면 대량득점도 가능해 보일 정도의 압도적인 흐름이었다. 그만큼 한국의 경기력은 좋았고, 상대 가나는 이렇다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통한의 실점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막아냈지만, 문전으로 흐른 공을 모하메드 살리수가 마무리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김민재의 머리에 맞은 공이 안드레 아예우의 팔에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흘렀다는 점. 그러나 명백한 핸드볼 파울에도 주심은 VAR을 거친 뒤에도 가나의 골로 인정했다.

명백한 오심이 벤투호 집중력도 흐트러지게 했다. 결국 10분 만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모하메드 쿠두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VAR을 거쳐 오프사이드 판정 여부를 판독했지만 온사이드 상황이었다.

한국은 남은 시간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애썼지만,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결국 한국은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대반격이 필요해졌다.

28일 가나전에서 선제실점을 허용한 순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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