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투병 후 재활 의지無 의뢰인에 "이혼해라"[★밤TV]

이상은 기자  |  2022.11.29 05:00
/사진=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물어보살'에서 선녀즈(서장후 이수근)가 의뢰인에게 충격요법을 선사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편의 모야모야병 투병 후 부부 싸움이 잦아졌다'라는 고민을 가진 의뢰인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 부부는 투병 이후 사소한 싸움이 잦아졌다 고백했다. 아내 의뢰인은 "저는 또 병이 터지면 남편이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남편은 재활에 잘 참여하지도 않는다"라며 갈등의 원인을 이야기했다.

이에 남편 의뢰인은 "아내가 '불을 켜 줘'가 아닌 '켜라'로 말하면 공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설거지를 했으면 칭찬보다 지적을 한다", "아프고 나서 술을 싹 끊었다. 그래서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겠다고 했는데 아내가 또 잔소리를 해서 서운했다" 등의 사소한 싸움을 털어놨다.

선녀즈는 남편 의뢰인이 투병 후 재활에 게을리한다는 점에서 아내 의뢰인의 편으로 돌아섰다. 서장훈은 "네가 쓰러지고 네 몸을 스스로 못 가눈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냐"라고 물었고, 남편 의뢰인은 "그때 기억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수근은 "그걸 아내가 다 한 것 아니냐"라며 훈계를 시작했다. 이수근은 "아내는 걱정을 하는 것이다. 또 병에 완치가 어렵지 않냐. 시한폭탄 같은 병이다. 근데 왜 아내에게 짜증을 내냐. 시한폭탄 옆에 사는 사람은 어떻겠냐. 조마조마할 것이다"라며 아내 의뢰자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어 "내가 힘들면 이 사람도 힘들 거란 생각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그렇게 무책임하게 아내와 애들 두고 먼저 갈 거면 네 마음대로 해라. 아싸리 이혼을 해라 미리"라고 충격요법을 선사했다. 이수근은 "잔소리가 싫으면 이혼해야지"라고 공감했다.

서장훈은 "너는 네 와이프 안 사랑하냐? 근데 왜 와이프를 불안하게 하고 힘들게 하냐. 힘들게 병을 이겨냈는데, 재활 의지가 그 정도도 없으면 앞으로 뭘 할 것이냐"라고 남편 의뢰인을 혼냈다. 이어 아내 의뢰인에게도 "그리고 아내도 생각을 바꿔라. 남편이 큰일을 겪었는데 잔소리를 하느냐. 누워서 아팠을 때를 생각해 봐라. 넓은 아량을 가져라"라며 부부를 응원했다.

/사진=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그런가 하면 이수근은 생활비를 고민하는 의대생 의뢰인에게 조언했다.

21살 의대생 의뢰인은 "과외 알바를 5개 하고 있는데 빚을 져야 하는 상황이다. 의대는 본과에 가면 다른 학과에 비해 공부 부담이 크다. 과외를 하면서 공부를 병행할 수 없을 것 같다. 지금 생활비를 많이 벌어 놔야 한다"라고 생활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본과에 들어가면 1년에 드는 생활비는 얼마 정도 드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지금은 기숙사비를 제가 내고 있다. 월에 80~100만 원 정도 쓰고 있다"라고 답했다.

선녀즈(이수근 서장훈)는 4년간 3천만 원 정도가 필요한 의뢰인의 고민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했다. 서장훈은 "부모님은 일을 하시냐"라고 질문했고, 의뢰인은 "나이가 좀 있으시다. 일을 하시긴 한다. 지원을 부탁드리면 당연히 해주시겠지만, 집안 사정을 아니까 부탁드리기 어렵다"라며 깊은 효심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돈이 되게 많이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있으니까. 생활비만 모으면 되지 않냐. 모자란 돈만 대출을 받아라. 졸업하면 금방 받을 수 있는 정도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해라. 이야기한다면 부모님이 틀림없이 해주실 것이다. 졸업해서 의사가 되면 그때 갚으면 된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이수근은 "기숙사 끝나고 밖에 나갈 때 집 있는 애랑 사귀어라. 집 있는 애랑 사귀어서 당분간 개한테 빌붙어라"라고 조언해 의뢰인을 폭소케 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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