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벤투 퇴장' 세르지우 수석코치, "주심이 우리 기회 박탈했다" 분노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1.29 00:56

[스포탈코리아=카타르(알라얀)] 이현민 기자= 퇴장을 당한 파울루 벤투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자리한 세르지우 수석코치가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판정이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경기에서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종료 직전 한국은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이를 무시하고 경기를 종료했다. 그리고 항의하던 벤투는 퇴장을 당했다. 퇴장을 당한 벤투는 3차전 포르투갈전에 벤치에서 지휘할 수 없다.

경기를 마친 세르지우 수석코치는 "전반전 뒷부분으로 가면서 상황이 바뀌었고 통제권도 잃다. 후반부에서는 완전히 달라졌다. 볼 점유율도 좋았고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완전히 차지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전혀 공평하지 않았다. 우린 동점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 당했다"라고 분노했다.

벤투가 어떤 말을 했던 것일까. 이에 대해 세르지우는 "코너킥 기회 있었는데 마지막에, 주심이 그걸 박탈했다. 그래서 벤투가 대응을 했다. 하지만 주심에게 정당하게 할 수 있는 항의였다. 주심이 이상하게 반응했다. 부적절한 발언이 전혀 아니었다"라고 호소했다.

이제 한국은 마지막 포르투갈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 세르지우는 "선수들의 실망감이 클 것이다. 사실 이 경기 끝에는 뭔가 정의감을 느꼈어야 했다. 기회를 누렸어야 했다. 다음 포르투갈전에 영혼을 갈아넣을 것이다. 벤투의 부재가 우리에게 손실이겠지만 단결해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벤투는 퇴장을 당한 뒤 다시 한 번 테일러 주심에게 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세르지우는 "벤투도 인간이다. 감성이 풍부한 감독이다. 주심의 판정은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교체로 투입된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선 "이강인의 교체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개인적인 선수 역량보다 팀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강인은 팀에 힘이 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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