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통산 3088안타 전설' 카브레라, 2023시즌 후 은퇴 발표

김동윤 기자  |  2022.11.29 09:48
미구엘 카브레라./AFPBBNews=뉴스1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앨버트 푸홀스(42)에 이어 또 한 명의 전설이 이별을 예고했다. 백투백 MVP와 통산 3088안타에 빛나는 미구엘 카브레라(39·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그 주인공이다.

카브레라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 말하지 않지 않을 것 같았지만, 야구와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태생의 카브레라는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하자마자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슈퍼루키로 주목받았다. 플로리다에서의 5년간 꾸준히 MVP 후보에 들었고 2008년 디트로이트로 이적해서는 기량을 만개했다.

정점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던 2012~2013년으로 특히 2012년에는 161경기 타율 0.330, 44홈런 139타점, OPS 0.999로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시즌부터 하락세를 겪었지만, 메이저리그 역사상 3000안타-500홈런-2루타 600개를 기록한 단 3명의 선수 중 하나다. 통산 26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10022타수 3088안타) 507홈런 1847타점 OPS 0.908을 기록했고 명예의 전당 입성도 확실시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카브레라는 "올해 우리 디트로이트는 많은 부상으로 힘들었다. 건강을 유지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이길 기회는 없다"면서 "다음 시즌 내 목표는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치르고 디트로이트가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3월 열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는 베네수엘라 대표로 참석하길 바랐다. 은퇴 후에는 알 칼라인, 앨런 트라멜 같은 전설적인 선배들처럼 디트로이트에서 역할을 맡고 싶어 했다.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에 남아 젊은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야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야구와 관련된 곳에 머무르면서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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