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국무총리표창, 주변서 깜짝 놀라..'왜 받아?'라고 해"[라디오쇼]

이경호 기자  |  2022.12.01 11:31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DJ 박명수/사진=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개그맨 박명수가 국무총리표창에 대한 주위 반응을 언급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가 오프닝 후 "12월 첫날입니다. 2022년도 한달 딱 남았네요. 왜 이렇게 세월이 빠르죠. 다 똑같은 생각일 텐데, 거기다 날씨까지 추우니까 춥다는 생각에 하루가 지나가고, 어제도 그냥 하루가 지나가죠. 오늘도 추우니까"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럴 때일수록 뭔가에 흠뻑 빠져서 함께 하면 더 즐거우실 것 같아요. 라디오 들으시면서 한 시간은 박명수에게 빠져보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청취자들이 보낸 메시지를 읽으며 본격적으로 '라디오쇼'를 시작했다.

이날 박명수는 지난 11월 24일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것을 언급했다.

그는 "1부는 '명수 초이스'. 이거 대본에 써줬는데 내 입으로 못 읽겠다. 국무총리상에 빛나는 희극인 저 박명수가"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한테 '국무총리상 받았어' 그러면 대부분 모르는데 깜짝 놀란다. '네가 왜 받아?'라고 한다"라면서 "아무튼 가문의 영광이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이어 '명수 초이스' 코너를 "고민의 갈림길에 선 여러분들에게 제가 인생의 현자로, 30년 개그 외길인생, 대쪽 같은 성격과 함께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고, 정답이 아니면 모두가 '예' 해도 '이건 아니잖아요' 얘기할 수 있는 저 박명수가 여러분들에게 정확한 인생의 정답을 말씀해 드리겠습니다"라면서 '명수 초이스' 코너에서 뽐낼 입담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쇼' 2부에서는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로 '김장훈 성대모사 대회'로 꾸며진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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