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선택한 보상선수는 내야수 박준영(25)이었다.
두산베어스는 2일 "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한 박세혁의 보상 선수로 내야수 박준영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박세혁이 지난달 24일 NC와 4년, 46억원에 계약하면서 두산은 NC로부터 보상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두산은 박세혁의 올해 연봉 3억원의 200%인 6억원과 함께 박준영을 보상선수로 받는다.
두산은 "명단을 검토한 결과 기량이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유격수와 3루수가 가능하고,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젊은 군필 내야수인 점도 고려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지난 9월 2루 도루 과정에서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큰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10월 초 왼쪽 전하방관절와순 완전 손상이란 최종 검진 결과에 따라 수술을 받고 재활중이다. 복귀까지 1년 정도 소요될 전망. 내년 전력이 되기는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두산은 미래를 생각해 결단을 내렸다.
두산 역시 "내년 3월부터 기술훈련 돌입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준영은 올 시즌 75경기 타율 0.216 4홈런 45안타 19타점 27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통산 221경기 타율 0.207 12홈런 53타점 68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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