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파격 선발·김민재 부상 제외' 포르투갈전 선발 라인업 발표 [월드컵 현장]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  2022.12.02 22:39
포르투갈전 대한민국 선발 라인업. /사진=대한축구협회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16강 명운이 결정될 운명의 포르투갈전.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이강인(21·마요르카)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로 출격한다. 다만 핵심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는 결국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포르투갈을 이기고, 같은 시각 열리는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벤투 감독은 조규성(전북현대)을 필두로 손흥민과 이강인 이재성(마인츠05)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 중원에서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 사드)이 호흡을 맞춘다.

수비라인은 김진수(전북)와 김영권(울산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문환(전북)이 선다. 골문은 3경기 연속 김승규(알 샤밥)가 지킨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우는 파격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이강인이 벤투호에서 선발로 나서는 건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당시엔 제로톱 역할을 맡았고, 미드필더 역할은 맡은 건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겨야 하는 운명의 경기,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히든카드로 꺼내 들었다. 이강인은 앞서 우루과이전과 가나전 모두 교체로 나서 한국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김민재는 결국 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가나전에서는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부상이 악화돼 결국 포르투갈전 선발 명단에는 제외됐다. 권경원이 대신 그 자리를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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