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 연속 패스→데파이 골…네덜란드, 늪에서 아름다운 축구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2.04 02:02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네덜란드가 아름다운 패스 연결로 골을 터뜨리며 역습의 매서움을 보여줬다.

네덜란드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미국을 3-1로 꺾었다.

네덜란드는 전반에 멤피스 데파이와 달레이 블린트의 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미국의 공세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종료 10분 전 덴젤 둠프리스가 쐐기를 박는 세번째 골을 넣어 완승했다.

네덜란드가 이번 대회 들어 한 경기 최다골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지만 한 수 아래인 세네갈, 에콰도르, 카타르 등을 상대로 5골밖에 넣지 못해 비판을 들었다. 세 경기 모두 슈팅 시도도 많지 않아 수비에 집중한다는 늪 축구 비판을 들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이를 의식하듯 미국 상대로 데파이를 처음 선발로 기용했다. 데파이와 대회 3골을 넣고 있는 코디 각포의 조합은 단순하지만 강한 힘을 발휘했다. 여전히 네덜란드는 미국에 점유율과 전체 슈팅수에서 밀렸으나 마무리 힘이 상당했다.

특히 전반 10분에 터진 첫 골이 아름다웠다. 네덜란드는 후방에서 데파이가 골을 터뜨리기 전까지 20번의 패스를 끊김없이 연결했다. 후방 빌드업으로 기회를 엿보다가 각포를 거쳐 둠프리스의 컷백과 데파이의 마무리까지 스피드 있는 연결이 눈부셨다.



축구통계전문 '옵타'는 네덜란드의 첫골과 관련해 "20번 연속 패스로 넣은 골은 1966년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의 가장 긴 패스 득점"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추가시간 똑같은 방식으로 둠프리스에 이어 블린트가 추가 득점을 했다. 후반 미국에 한 골을 내줬지만 2개의 도움을 올린 둠프리스가 측면 크로스를 쐐기골로 마무리해 3-1 승리를 만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옵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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