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 못한 요리스, 패스 미스+캐칭 실패 '실수 연발'→최저 평점 수모 [월드컵]

심혜진 기자  |  2022.12.05 08:10
프랑스 대표팀 골키퍼 위고 요리스./AFPBBNews=뉴스1
프랑스 대표팀이자 손흥민(30)의 소속팀 토트넘 동료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36·토트넘)가 튀랑의 출장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기록에도 불구하고 전반 아쉬운 모습을 보여 질책을 받았다.

프랑스는 5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요리스는 선발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월드컵에만 142번째 경기에 나서게 돼 프랑스 레전드 수비수 릴리앙 튀랑(50)이 보유한 A매치 최다 출장 기록(142경기)와 동률을 이뤘다. 2008년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요리스는 이번 월드컵까지 부동의 프랑스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전까지 139경기를 소화했던 요리스는 조별리그 호주, 덴마크전에 나서며 141경기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튀니지와 경기서는 출전하지 않았다.

그리고 16강전인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142번째 경기 기록을 이루게 됐다.

문제는 요리스의 경기력이었다. 최다 출장 기록에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전반 36분 수비진이 요리스에게 패스를 돌렸는데, 폴란드 공격수가 압박을 하자 당황한 요리스는 빠르게 패스를 하려다 미스를 범했다.

이는 바로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공을 빼앗겼고, 연거푸 슈팅 찬스를 내줬다. 다행히 요리스의 슈퍼세이브와 수비진들의 육탄방어로 막아냈으나 0-0의 팽팽한 접전에서 일격을 맞을 뻔 했다.

구차절 KBS해설위원은 "골키퍼가 이런 실수를 하면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린다"고 꼬집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공을 놓치는 모습도 보였다. 폴란드의 코너킥 상황이었다. 키커로 나선 지엘린스키의 코너킥은 크리호비악을 향했다. 크리호비악의 머리에 맞았는데 높게 떴다. 이를 잡으려고 요리스가 나왔는데 공중볼을 잡으려다가 떨어뜨리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머리에 내려찍고 말았다. 흡사 덩크슛을 하는 모습과 비슷했다. 급하게 다시 잡아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아쉬운 모습이 계속해서 보였다.

전반 종료 후 BBC 축구 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도대체 요리스는 뭘 하고 있는 것인가. 그냥 달려 나와 공을 잡아라. 요리스가 더듬거리자 폴란드 선수들이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집중력 부족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142번째 출전이지 않나. 계속 이렇게 한다면 그는 더 이상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후반 들어서는 정신을 차리는 모습이었다. 폴란드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 때보다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실점은 허용했다. 후반 추가 시간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에게 골을 내줬다. 처음 상황에선 막았지만 먼저 움직였다는 주심의 판단 하에 재기회가 주어졌고, 두 번째 페널티킥에서는 막지 못했다. 다소 아쉽게 자신의 대표팀 최다 출전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후 요리스는 팀 내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최저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는 요리스에게 6.3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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