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막은 골키퍼, 아들 눈물까지 선방…탈락에 오열하자 다정하게 달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2.05 15:15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폴란드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눈물을 흘리는 아들을 다정하게 달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5일(한국시간) “슈체스니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이자 최고의 아버지다”라고 보도했다.

폴란드 축구 대표팀은 앞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3으로 패하며 8강행이 좌절됐다.

탈락에도 불구하고 슈체스니의 활약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슈체스니는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에서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미친 선방쇼를 펼치며 폴란드의 16강을 이끌었다.

활약은 16강에서도 이어졌다. 킬리앙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와 같은 최정상급 프랑스 공격진을 상대로 수차례 몸을 날리며 육탄 방어를 펼쳤다.

아쉬움이 클 수 박에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슈체스니의 아들은 경기 종료 이후 통로에 나와 눈물을 쏟으며 아빠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슈체스니는 슬픔에 빠져 있을 수 없었다. 즉시 우는 아들을 품에 안고 따듯한 말로 달랬다. 그러자 오열하던 아들도 이내 눈물을 그치며 진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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