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수근 "스트레스 관계 정리..번호 600개 삭제"[별별TV]

이상은 기자  |  2022.12.05 21:35
/사진=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물어보살'에서 이수근이 고민녀에게 현실적인 조언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40대 의뢰녀가 출연했다.

의뢰녀는 '연락 두절된 20년 지기. 다시 손을 내밀까요?'라는 주제와 함께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고3 때부터 이어온 친구와 우정이 반복적으로 틀어지는 것에 스트레스를 고백했다.

의뢰녀는 "작년에 친구에게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연락이 왔다. 3일 만에 눈을 떴는데 '네가 생각이 났다'면서 '너는 내 운명의 친구인 것 같다'라고 말하더라"라며 다시 화해하게 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의뢰녀는 이어지는 대화 속 친구에게 "가을에 남동생이 결혼하니까 한번 와달라고 했는데 '네 남동생이 내가 하룻밤 자고 간다니까 반대하지 않았냐'라며 화를 내고 전화를 끊어버렸다"라며 황당한 일화를 고백했다.

이어 의뢰녀는 홧김에 "친구한테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버렸다. '너는 은혜를 원수로 갚니'라고 문자를 보냈다. 친구가 읽고 무시했다"라며 힘들어했다.

이에 서장훈은 "친구가 하소연하는 상대가 너였을 것 같다"라며 의뢰인의 마음을 위로했다. 이수근은 "나는 그렇다. 스트레스 받았던 관계들을 정리하고 있다. 핸드폰을 보고 600개의 번호를 지우고 있다"라며 의뢰녀의 마음을 공감해 줬다.

서장훈은 "떼어낼 수 없는 관계가 있지만, 환경이 달라지면서 조금씩 벌어지는 관계가 있다. 한쪽에선 여전히 같은 관계를 요구할 수도 있다. 서로 불편하면 안 보면 된다. 손절해라"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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