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한국전 신경전에...' 감독마저 작심 저격 "정말 마음에 안 들어"

김우종 기자  |  2022.12.06 19:2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사령탑마저 팀 내 대표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행동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페르난도 산투스(68)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서 호날두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호날두는 지난 3일 한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도 못한 채 후반 20분 교체 아웃됐다.

호날두는 교체 아웃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를 천천히 빠져나가다가 한국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4·전북 현대)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조규성이 호날두를 향해 빨리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이에 호날두는 검지를 자신의 입에 가까이 갖다 대며 조용히 하라는 뜻을 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한국 선수가 내게 빨리 나가라고 했다. 그(조규성)에게 그럴 권한이 없으니 입을 다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규성은 "(호날두가) 나갈 때, 빨리 나가라고 했다. '패스트(Fast), 패스트'라고 하니 갑자기 '까랄류(Caralho·포르투갈어 욕설)'라는 말을 하더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장면을 놓고 사령탑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 "호날두가 한국 선수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 어떤 말을 했던 것 같다"면서 "(호날두의 행동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 우리는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7일 오전 4시 스위스 대표팀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페르난도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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