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8강도 욕심 낸 손흥민, “브라질 16강서 만난 건 불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2.07 19:00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한재현 기자= 손흥민이 생애 첫 16강 진출 기쁨을 누렸지만, 브라질을 만나 8강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1,000여 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16강 진출을 이룬 대표팀을 환영했다. 그야말로 금의환향이었다.

손흥민이 등장한 순간 인천공항은 그야말로 환성 그 자체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포르투갈전 황희찬의 극적인 결승골을 도운 폭풍 드리블과 패스로 한국 축구의 3번째 16강행에 기여했다. 더구나 월드컵 전 안와골절 부상으로 마스크 투혼까지 발휘했기에 감동은 더했다.

그는 "16강전까지 매 경기 풀타임으로 뛸 수 있었던 상황 자체에 고마움을 느낀다.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보이지 않은 곳에서 노력을 많이했기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16강 업적은 어떤 팀이든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더 많은 노력을 했고 팬들의 응원이 더해졌다"라고 동료들과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16강에 만족하지 않았고, 사상 첫 원정 8강도 바라봤다. 그러나 16강 상대 브라질의 벽은 높았고, 1-4로 패하면서 아쉽게 마감했다.

그는 "월드컵에서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우승 후보 브라질을 만난 것은 불운이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도 브라질과 경기를 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을 것이다"라고 아쉬움과 함께 패배를 쓴 보약으로 삼아 더 발전하길 바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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