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미포함' 오현규 잊지 않은 SON, "나 때문에 희생했지만 월드컵 멤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2.07 20:29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한재현 기자= 손흥민이 실력뿐 만 아니라 품격도 월드클래스였다. 예비멤버로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막내 오현규(수원삼성)의 헌신을 잊지 않았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내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1000여 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대표팀 인기를 실감했다. 벤투호는 기분 좋게 금의환향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가지 않고,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슈퍼 스타이자 에이스인 손흥민 등장에 많은 팬들이 환호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첫 16강을 이뤄냈기에 만족할 만 했다. 손흥민은 “많은 국민 분들의 응원 덕에 16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라며 “16강전까지 매 경기 풀타임으로 뛸 수 있었던 상황 자체에 고마움을 느낀다.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보이지 않은 곳에서 노력을 많이 했기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라고 동료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이 많은 이들에게 감사해도 마음에 걸리는 한 명이 있다. 예비 엔트리로 월드컵에 참가했던 오현규다. 오현규는 손흥민과 황희찬 부상을 대비해 벤투 감독이 예비 명단으로 포함시켰다. 그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카타르행 비행기를 탔지만, 손흥민과 황희찬은 최종 26인 엔트리에 들었다.

오현규는 등번호를 받지 못한 채 훈련 파트너로 월드컵 일정을 함께 했다. 소외감도 느낄 법 했지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팀에 헌신했다.

손흥민은 “ 이 자리에서 현규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나 때문에 와서 희생을 한 선수다.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고 수행해줬다. 월드컵의 멤버라고 생각한다”라고 오현규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전했다.

오현규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간접적으로 큰 경험을 쌓았다. 그는 이 경험을 발판 삼아 4년 뒤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노리려 한다. 오현규는 만 21세로 아직 젊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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