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한준이 KBS2 '드라마 스페셜 2022'의 네 번째 단막극 '열아홉 해달들'에서 분노 유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열아홉 해달들'은 자퇴서를 품고 다니던 두 열아홉이 함께 금지된 물건을 팔게 되며 겪는 위태롭고 애틋한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조한준은 '열아홉 해달들'에서 재영(신은수 분)의 형부인 박현수 역으로 등장했다. 현수는 아내(장하은 분) 몰래 불륜을 저지르면서도 임신한 아내 앞에서는 다정하게 그녀를 챙기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처제 재영이 불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뻔뻔하게 "네 언니가 세컨드였다"고 말하는 구제불능이다.
현수는 과거 민영이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님의 뜻을 꺾기 위해 임신한 상태에서 약을 먹을 만큼 자신을 좋아해주고, 민영이 잘못될까 자신의 불륜을 알고도 눈 감아주는 재영의 상황을 알기에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인다.
조한준은 아내 앞에서는 자상한 사랑꾼인척 하고 뒤에서는 바람을 피우는 현수의 이중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분노유발자로 등극했다. 뻔뻔하고 얄미운 밉상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한준은 능청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부터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등을 비롯해 연극 '올모스트메인', '햄릿' 등 장르와 역할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특히, 영화 '창궐'과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서는 크리쳐 연기와 모션배우 대역까지 소화해내며 본인만의 끼와 매력을 선보였다.
KBS2 '드라마 스페셜 2022'의 네 번째 단막극 '열아홉 해달들'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조한준이 앞으로 보여줄 활동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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