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소휘, 복귀하자마자 22점 폭발 "나는 더 강해졌다"

인천=심혜진 기자  |  2022.12.20 22:17
GS칼텍스 강소휘./사진=KOVO
GS칼텍스 '주포' 강소휘(25)가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와 팀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7-25, 25-18, 14-25, 18-25, 15-10)로 이겼다. 이로써 GS칼텍스는 6승 9패(승점19)로 3연패에서 탈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6연승에 실패, 12승 4패(승점 36)가 됐다.

이날은 강소휘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지난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전에서 결장한 이후 4경기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사실 강소휘가 이탈하면서 팀은 위기에 몰렸다. 순식간에 3연패로 추락했다.

다행히 강소휘는 빠르게 돌아왔다. 흥국생명전이 복귀전이 됐다.

경기 전 차상현 감독은 "오랜만에 들어왔으니까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사령탑의 바람대로 선발로 코트에 복귀한 강소휘는 2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서브 에이스도 2개나 터뜨렸다. 공격성공률은 45.45%, 리시브 효율도 40%로 좋았다.

경기 후 강소휘는 "연습 때부터 잘 맞아 들어갔는데, 시합 때도 (경기력이) 잘 나왔다. 세터 (안)혜진이가 중심을 잘 잡고 올려줘서 이길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그동안 코트 대신 웜업존에서 동료들을 바라봐야만 했던 강소휘의 마음은 무거웠다. 큰 힘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소휘는 "부상을 이겨내지 못한 제 자신이 한심했고 자책도 많이 했다. 모마가 너무 힘들어 해 미안했다. 팀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못 뛴만큼 더 많이 배로 열심히 하겠다"며 "경기 감각 면에선 그동안 시합을 많이 뛰어서 괜찮았는데, 통증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어깨를 많이 올리지 못했다. 심리적인 부분 때문에 힘들었는데 한 번 깨고 나니깐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자책은 했지만 부상을 극복하고 빠르게 돌아온 부분에선 스스로를 칭찬했다. 그는 "어깨는 처음 다친 거라 힘들었다. 많이 흔들렸다. 하지만 극복했다. 더 강해진 내가 됐다. 볼도 더 세게 때리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개막 전만해도 GS칼텍스는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3라운드 현재 아직 5위에 머물고 있다. 강소휘는 "초반에 혜진이도 부상 때문에 힘들었고, 저도 힘들었다. 팀워크가 안 맞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톱니바퀴가 맞아가는 거 같다. 플레이오프 진출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복귀로 마침내 완전체 전력을 꾸리게 됐다. 차 감독은 "지금 (완전체) 전력이 시즌 들어와서 처음이다. 물론 베스트는 아니지만 이제 운영이 조금 될 것 같은 상황이다. 앞으로 부상 없이 간다면 조금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잘 준비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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