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는 무더웠던 지난 8월 1일 가요계에 첫 출격했다. 국내 대형 가요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와 에프엑스(f(x)), 레드벨벳 등 대표 K팝 걸 그룹들의 콘셉트를 기획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탄생시킨 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많은 기대 속에서 공개된 뉴진스의 데뷔 앨범 '뉴진스'(New Jeans)는 큰 성과를 거뒀다. 앨범에 수록된 '어텐션'(Attention), '하입 보이'(Hype Boy), '쿠키'(Cookie), '허트'(Hurt) 등 4곡은 공개와 동시에 주요 음원차트에 '차트인'했다. 그중 '어텐션'과 '하입 보이'는 음원 발매 한 시간 만에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각각 1, 2위에 올랐다.
여름에 걸맞은 청량한 매력과 'Y2K 감성'이 제대로 들어맞았다는 평가다. 뉴진스 멤버 전원은 염색 없는 긴 생머리로 청량한 비주얼을 뽐냈다. 또한 추억을 자극하는 90년대 올드스쿨 패션들로 눈길을 끌었다. 여름의 정취가 담긴 '어텐션', '하입 보이' 무대와 뮤직비디오들도 사랑을 받았다.
이에 뉴진스는 지난 1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2 Asia Artsit Awards, AAA)에서 가수부문 신인상과 가수부문 대상인 올해의 퍼포먼스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디토'는 힙합의 브레이크 비트와 하우스가 섞인 볼티모어 클럽 댄스 뮤직 장르로, 뉴진스는 자신들만의 풋풋한 색깔로 재해석했다. 멤버 민지가 작사에 참여했다.
이번 선공개곡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원차트 최정상에 올랐다. 또한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리도 했다.
'디토'는 겨울 감성이 담겼다. 특히 볼티모어 댄스 뮤직 특유의 비트와 레트로한 느낌이 겨울에 맞는 애틋한 감성을 만들어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는 짝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추운 겨울과 어울리는 간절하고도 포근한 사랑 이야기다.
풋풋하고 청량한 매력으로 여름을 접수했던 뉴진스는 이처럼 겨울에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각 계절에 어울리는 노래들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뉴진스가 향후 또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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