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류현진, 美 현지 불안한 전망 "2년간 퇴보... 내년 불확실한 요소"

심혜진 기자  |  2022.12.29 10:17
류현진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류현진(35·토론토)이 2023시즌 복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그의 내년 시즌을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다.

미국 매체 로토볼러는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스케줄대로 재활을 진행 중이며 내년 7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시즌 후반기 전까지 류현진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토론토 첫 해 평균자책점 3.00 이하(2.69)를 기록했지만 지난 2년 동안은 퇴보했다. 고령의 좌완 선발 투수는 다음 시즌 후반기 불확실한 요소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 11월 한국으로 돌아와 약 한 달간의 훈련을 소화한 그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보통 2월까지는 국내에서 훈련하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이번만큼은 이전 일정과는 많이 달랐다. 팔꿈치 수술 후 하루라도 빨리 재활 훈련을 시작하기 위한 선택이다. 미국에서는 단계적으로 피칭 거리를 늘리면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출국 인터뷰에서 "쉬는 기간에도 일주일에 6번씩 운동했다"며 "팀에서 조금 일찍 들어와 주길 원했다. 마찬가지로 따뜻한 곳에서 빨리 가서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복귀 일정에 대해선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수술했던 집도의를 한 번 만났다. 그때부터 그 의사가 정해준 일정대로 하고 있다. 그걸로 봤을 때는 올스타 브레이크 끝나자마자면 될 것 같다. 6월부터는 재활 경기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2020년 토론토와 4년간 8000만 달러(약 1015억원)에 계약한 류현진은 단축시즌이던 첫해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리고 2021년에는 31경기 14승 10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은 4.37로 좋지 않았다.

올해는 6경기(27이닝)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7의 성적을 남겼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지난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은 내년 시즌을 건강하게 마치면 다시 FA 자격을 얻게 된다.

류현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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