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사랑하라, 영원히" 축구황제 유언, 전세계 마음속에 남았다

김동윤 기자  |  2022.12.30 09:53
펠레./사진=펠레 공식 SNS 갈무리
"사랑하고 사랑하라. 그리고 영원히 사랑하라."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난 축구황제 펠레가 유언으로 사랑을 강조했다.

펠레 공식 SNS는 30일(한국시간) "오늘 평화롭게 세상을 떠난 왕, 펠레의 여정에는 영감과 사랑이 있었다. 그의 여정에서 에드송(펠레의 본명)은 스포츠적 천재성으로 모든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전쟁을 멈추고 전세계의 사회 복지를 위해 활동했고 우리를 둘러싼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가장 믿었던 사랑을 전파했다. 그의 메시지는 앞으로의 세대를 위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AP통신 등 전세계 외신을 통해 "펠레가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9월 대장암 종양 제거 및 화학 치료를 받았으나, 올해 들어 상태가 악화됐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재입원해 치료 중이었으나, 결국 해를 넘기진 못했다.

임종을 지킨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한다. 편안하게 쉬세요"라며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펠레는 축구와 월드컵의 존재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린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1958, 1962, 1970년 총 3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무대에서도 1956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데뷔해 한 팀에서만 1974년까지 665경기 647골을 터트렸다. 이후 미국 뉴욕 코스모스로 이적해 1975년부터 1977년까지 뛰었고 클럽팀과 대표팀 통틀어 830경기 767골을 넣었다.

은퇴 후에도 축구계 원로로서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 흔적은 펠레의 마지막 메시지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축구황제가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영원히"는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았다. 브라질의 축구 전설 카푸는 펠레의 유언에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남겼다. 또다른 전설 지쿠 역시 "황제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하나님께서 가족과 친구들을 위로하시길"이라고 적는 등 펠레의 공식 SNS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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