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뛰는 나라도 모르네... 첫날부터 사우디 팬들에 '찍혔다'

이원희 기자  |  2023.01.04 06:4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입단식. /사진=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첫 날부터 새로운 팬들에게 제대로 찍혔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첫 기자회견에서 소속팀 국가를 잘못 말했다"며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사우스 아프리카(남아프리카)'라고 부르는 실수를 했다"고 전했다.

유럽생활을 마무리 짓고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이날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실수를 저질렀다. 알 나스르의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인데 '남아프리카'라고 언급한 것이다. 호날두는 "남아프리카에 오게 돼 행복하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대륙의 위치부터 잘못된 황당 실수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프리카가 아니라 아시아에 있다.

호날두의 실수는 한 번이 아니었다. 여러 차례 '남아프리카'라고 불렀다. 호날두는 또 "내게 있어 '사우스 아프리카' 이적은 내 경력의 끝이 아니다. 이것이 내가 바꾸고 싶은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무슨 말을 하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축구 팬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SNS을 통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남아프리카에 있다고 생각하나", "호날두가 알 나스르 기자회견을 통해 훌륭한 출발을 했다"고 호날두의 실수를 비판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큰 돈을 썼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뛰는 동안 1억 7000만 파운드(약 260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날두가 '남아프리카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라는 말을 하게 만들기 위해 이 돈을 지불했다"고 비꼬았다.

한편 호날두는 유럽과 브라질, 호주, 미국 등 여러 제의를 받았으나 알 나스르 이적을 택했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데뷔전은 빠르면 오는 6일 알 타이전에서 이뤄진다.

기자회견을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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