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의욕 가득한 모습으로 첫 훈련에 임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슈팅훈련에서 환상적인 피니시를 선보이며 의욕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매체가 소개한 영상 속 호날두는 그의 새로운 소속팀 알 나스르 팀 훈련을 소화했다. 슈팅훈련에서 호날두는 강력하고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의 입단식과 훈련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므르술파크 경기장에 몰려든 2만 5000여명 팬들도 환호성을 질렀다.
그간 무소속 신세였던 호날두는 지난 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이적을 확정했다. 2년간 연봉과 초상권 등을 포함해 매년 1억 7000파운드(약 2600억 원)를 받는 메가톤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호날두는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과 브라질, 호주, 미국 등 여러 제의를 받았으나 알 나스르 이적을 택했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못해 중동으로 온 것이 아니라고 밝힌 것이다. 호날두는 "내게 있어 알 나스르 이적은 내 경력의 끝이 아니다. 나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무슨 말을 하든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호날두는 팀 훈련에서도 변함없이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의 데뷔전은 오는 6일 알 타이전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15일에 열리는 '라이벌' 알샤밥전에 출전할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지만, 호날두는 하루빨리 데뷔전을 치르기 바랐다. 알 나스르는 8승2무1패(승점 26)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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