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Rose Blossom'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피지컬적인 건강미를 표현했던 전작 'ATHLETIC GIRL', 'RUN'과 다르게 내적인 건강함에 포커싱을 맞춘 신보로 하이키 특유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득 녹여냈다.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앨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데이식스 영케이가 작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수록곡 'You Are My Key'에는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앨범이 발매된 1월 5일은 하이키의 데뷔일이기도 하다. 데뷔 1주년에 맞춰 새 앨범을 발매된 것이다. 데뷔 1주년이자 컴백을 앞둔 하이키는 스타뉴스와 만나 신보, 데뷔 1주년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하 하이키와의 일문일답
-컴백 축하한다. 컴백 소감이 궁금하다.
▶서이=1주년에 맞춰서 컴백을 하게 돼서 더 의미 있는 것 같다. 너무너무 열심히 준비했다. 하이키가 꽃 빛났으면 좋겠다.
▶휘서=이 갈고 나왔다. 활동이 기대 되고 설렌다. 빨리 활동하고 싶다.
▶리이나=1주년에 맞춰서 컴백하는 게 의미있고 선물 같은 앨범인 것 같다. 멋있게 보여드리고 싶다. 그 만큼 성장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옐=오래 기다려 준 마이키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은 어떤 앨범인가.
▶서이=건물은이 현대사회의 고난과 시련을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장미는 현대인을 의미한다.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헤쳐나가자는 긍정적인 뜻을 담았다.
▶리이나=장미가 결국 꿈과 희망을 피어내는데 저희에게도 적용이 되고 이 곡을 듣는 분들에게도 적용이 된다. 많은 분들이 공감과 위로를 받는 곡이라고 생각하고 이 앨범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이자 전달해야할 점이다. 앨범 전체의 메시지가 내면의 강인함에 초점을 맞추고 구성이 되어있다.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첫인상은 어땠나.
▶서이=걸그룹 노래 같지는 않았다. 유니크한 노래지만 '이게 타이틀이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란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내가 표현할 수 있을까 물음표도 있었다. 다만 노래는 좋아서 고민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옐=이 노래로 어떻게 퍼포먼스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무대를 어떻게 꾸며야 하지 고민했는데 안무팀 선생님들이 안무를 멋있게 짜주셔서 열심히 연습했다.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앨범을 준비했나.
▶서이=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뒀다. 앨범의 취지가 위로와 공감이기 때문에 노래 자체도 감정선에 포커스를 맞춰 녹음을 했다. 퍼포먼스 역시 포인트 안무가 강조된다기 보다는 흐름이 있는 안무라 전체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데이식스 영케이가 작사에 참여했다.
▶리이나=처음엔 안 믿겼다. 저희에게 어떻게 이런 곡이 왔는지 의아하기도 했고 그래서 더 신기했다. 흔히 말하는 걸그룹스럽지 않은 곡인데 심지어 작사에 영케이 선배님이 참여하셔서 더 신기했다. 개인적으로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인데 가사를 직접 쓰셨다는 이야기를 들어 굉장히 소중하게 불러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프로듀서님도 이 곡의 감정선이 스토리텔링에 있기 때분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섬세하게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해주셔서 가사 전달과 감정선에 신경썼다.
-앞선 활동에서 '운동돌'로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에는 내면의 건강에 집중한 것 같다.
▶리이나=앞선 활동에서도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피지컬적으로 보여지는 게 컸다. 그렇게 시원하게 보여줬으니 이번에는 내면의 강인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에 걸맞는 곡이 찾아와서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곡을 통해 신인이 낼 수 있는 악착같은 파이팅과 꿈, 희망찬 용기를 전해주고 싶다. 풋풋하면서도 독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서이=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희도 감정 이입이 많이 됐다. 악착같이 이겨내고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이다. 보고 들으시는 분들도 '저 친구들이 악착같이 했구나'가 아니라 스스로를 이입해서 들어보시면 공감이 되고 더 크게 와닿을 것 같다.
-수록곡 'You Are My Key'에는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했다.
▶서이=모든 가사를 다 쓴 건 아니다. 기본적인 틀은 대표님께 받아 마이키에게 하고 싶은 말, 전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 각자가 가사를 써써 괜찮은 부분을 조화롭게 수정했다. 저희의 진심이 담긴 가사가 완성됐다보니 녹음할 때도 소중하고 좀 더 진심이 와 닿았다.
-작사뿐만 아니라 작곡 등에도 관심이 있나.
▶리이나=멤버 전체적으로 관심이 있다.
▶서이=옐이랑 휘서는 랩 레슨도 받으면서 앞으로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휘서=개인적으로 자작 랩을 많이 연습하고 있다.
▶리이나=옐 역시 비트를 찍거나 가사도 열심히 쓰고 있더라.
-데뷔 1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어떤가.
▶서이=데뷔 1년이 된 만큼 하이키로서도 서이로서도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2023년에는 더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 올해는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많았으면 좋겠다. 우선은 이번 신곡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휘서=저는 사실 1년은 안됐지만 하이키가 1년이 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건물사이에 핀 장미'가 더 잘돼서 7년이 넘는 순간까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리이나=1년을 잘 지내온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그동안 많이 배운 것 같다. 또 한번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앨범을 멋있게 시작하면서 훨씬 더 성장하고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성장하는 하이키가 되고 싶다.
▶옐=딱 1년 전에 데뷔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가는 것 같고 욕심도 생긴다. 팬분들과 시간을 많이 갖고 싶고 더 좋은 모습보여드리고 싶다.
-1년을 돌아보며 성장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서이=데뷔할 때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미숙한 점이 있는데 무대 매너, 멘트 이런 것들이 성장한 것같다. 무엇보다 멤버들끼리 팀워크가 눈에 띄게 성장해 그걸 보는게 즐거웠다. 저도 그 안에서 같이 성장하는게 좋았다.
▶리이나=성장하는게 눈에 보였다. 휘서가 지난 활동부터 함께 했는데 처음부터 잘 맞았다. 그때도 팀워크가 좋고 끈끈하다고 생각했는데 당시 찍었던 영상과 지금 영상을 비교하면 그 때가 어색해 보이더라. 그런 점을 보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처음부터 좋았는데 계속 더 끈끈해지고 그런 모습을 팬들과 공유할 수 있는게 저희 만의 매력인 것 같다.
-(휘서에게) 새롭게 합류하며 지난 활동으로 데뷔했다. 소감이 어땠나.
▶휘서=연습생을 오래하다보니 주변에서 데뷔도 많이하고 친구들도 데뷔를 많이 했다.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크게 환상은 없었다. 제가 들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는데 상상도 못한 지인을 만난다거나 댄서분들 중에 동기를 만나는 경우가 반갑고 신기했다. 또 제가 성량이 큰 편이더라. 가끔씩 음질이 깨질 정도라 마이크를 뒤로 빼기도 했다.
-멤버들에게 2022년은 어떤 해였나.
▶리이나= 길었던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데뷔를 했으니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연습생을 오래했지만 데뷔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걸 알았다. 2023년에는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휘서=인생의 절반을 바라보고 왔던 꿈을 이룬 한 해였다. 또 한 번에 세 명의 좋은 친구이자 좋은 가족을 얻었다. 좋은 사람을 만난 건 아주 큰 운이라고 생각한다.
-2022년 개인적으로 이뤄낸 성과가 있다면 무엇인가.
▶옐=랩 가사를 쓰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버린다. 그 중 괜찮은 것 같아 집중해서 만든 노래가 3곡 정도 있다. 그 때 좀 기분이 좋았다. 내년에는 노래와 랩이 섞인 곡 하나를 완성하는게 목표다.
▶리이나=책을 읽어야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생각한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읽었던 것 같다.
▶휘서=아파트에 길고양이가 버려졌는데 동네 주민들이 같이 밥을 챙겨줬다. 겨울에 날씨가 추워져서 가족들과 집을 사서 꾸며줬다.
-2023년 세워둔 목표나 활동 계획이 있나.
▶서이=바쁠 예정이다. 컴백하고 팬미팅도 해야한다. 또 음방 1위도 해야한다.(웃음)
▶휘서=음방 1위를 하고 컴백이 잦아지면 상반기 결산, 연말 시상식, 연말 콘서트까지 해야 하는데 계획만 세워도 바쁘다.(웃음)
-응원해준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휘서=마이키! 6개월 동안 새 앨범 준비해서 아름다운 퍼포먼스 들고 나왔으니까 위로도 많이 받고 힘도 많이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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