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PD "'대상' 신동엽 최고! '우수상' 이찬원 회식비 쐈다!"[직격인터뷰②]

2022 KBS 연예대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수상 '불후의 명곡' CP·PD 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23.01.24 08:00
KBS 2TV '불후의 명곡'의 신동엽, 이찬원./사진=KBS
-(인터뷰①)에 이어서.

-최고의 프로그램상 수상 후, 제작진(연출, 작가), 출연자(MC들) 반응이 궁금하다. 그리고 '대상' 신동엽의 반응은 어땠는가.

신수정 PD ▶ (신동엽은) 수상 소감이 그 답게 너무나 유쾌하면서 무게감이 있어 모두가 감탄했는데, 정작 본인은 예상을 못했던 터라 정신이 없어서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고 했다. 그게 다 애드리브였다는 게 더 놀라웠다. 무엇보다도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받은 것을 더욱 기뻐해줬다.

박형근 PD ▶ 긴 설명보다는 이 질문은 짧고 굵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녹화 후에 즐겁게 웃으면서 한 잔 하는 회식자리가 부쩍 늘었습니다. 이 행복한 회식의 주최자는 '국민MC 동엽신'입니다.

2022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신동엽./사진=KBS
-'불후의 명곡'에서 배출한 '대상 신동엽'은 어떤 MC인가.

신수정 PD ▶ 방송에 매번 나가지는 않지만, 신동엽 씨가 늘 녹화 때 관객 분들에게 하는 멘트가 있다. 여러 훌륭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지만, 매주 월요일 '불후의 명곡' 녹화가 본인은 그 어느 날보다 가장 행복하다고. 음악 애호가로서, 좋은 무대들을 매주 바로 옆에서 직관할 수 있음이 바로 그 이유다. 메인 MC가 가지는 음악에 대한 진심과 아티스트들에 대한 리스펙트가, '불후의 명곡'을 오랫동안 이어가게 한 큰 동력 중 하나 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신동엽이라는 세 글자가 가지는 MC로서의 위엄 그 자체도 이 프로그램이 가진 큰 무기입니다. 그 어떤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이 와도, 또 그 어떤 신인들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무게감과 세련된 센스로 항상 안정적인 밸런스로 경연을 이끌어가 주시기 때문에, 제작진들은 신동엽이라는 이름 세글자에 매주 빚지며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민정 CP ▶그리고 요즘 들어 '불후의 명곡'이 지역 곳곳으로도 찾아가며 야외의 대형 공연도 종종 기획하고 있는데요. 그런 공연이 기획되고 얘기드릴 때마다 누구보다 제작진을 지지해 주시고 흐뭇하게 응원해 주십니다. 그 근처 맛집도 찾아봐 주시면서. 적극적으로 녹화 전과 후의 제작진 컨디션까지 챙겨주시는 최고의 MC다.

2022 KBS 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수상 이찬원./사진=KBS
-우수상 수상 이찬원은 어떤 MC인지, 이찬원의 수상 후기도 궁금합니다.

신수정 PD ▶ 한국 대중 음악사가 통째로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는 것만 같은 우리 '찬또위키' 이찬원 씨는, 스포츠 중계로 치면 캐스터와 해설의 역할을 동시에 해내는 MC라고 할 수 있다. 김준현 씨가 긴장한 아티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토크를 이끌어내면, 이찬원 씨는 거기에 음악사와 배경, 맥락을 재치 있게 더해 '불후의 명곡'이 최고의 음악 예능이 될 수 있도록 완성을 시켜준다. 그리고, 우수상 수상 기념으로 이찬원 씨가 그날 회식비를 쐈다! 최고의 미담!

박민정 CP ▶ 이찬원 씨는 '불후의 명곡'에 복덩이 같은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 '불후네 막내 아들' 이찬원! 실제로 연예대상에서 신인상만 받아도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예능을 정말 사랑하는 아티스트다. 우수상을 받아서 저도 진심으로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토크대기실의 든든한 터줏대감 김준현 씨, 그리고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이찬원 씨! 두 MC들 덕분에 토크대기실은 늘 활기찹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불후의 명곡'과 함께 성장해 가면 좋겠습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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