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매입액 '2조 9640억' 1년만에 회수... 억만장자 구단주 클래스

김동윤 기자  |  2023.01.24 14:02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AFPBBNews=뉴스1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 전문가이자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67) 뉴욕 메츠 구단주가 3년 전 메츠를 매입한 금액을 한방에 회수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4일(한국시간) "코헨 구단주의 헤지 헌드 회사 포인트 72가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24억 달러(약 2조 964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경제지 파이내셜타임스가 인용한 LCH인베스트먼트 자료에 따르면 포인트 72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난해 10.3%의 순수익을 기록했다. 이 소식을 인용한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자신의 SNS에 "공교롭게도 24억 달러는 코헨 구단주가 메츠를 위해 지불한 것"이라고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헨 구단주는 지난 2020년 9월 윌폰 가(家)로부터 24억 달러에 메츠를 사들였다. 그 뒤로 공격적인 투자로 메츠를 단숨에 100승 팀으로 만들었다. 2021년 4월 프란시스코 린도어(30)와 12년 3억 4100만 달러(약 4211억 원)의 연장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마크 칸하(34·2년 2650만 달러), 스탈링 마르테(35·4년 7800만 달러), 맥스 슈어저(39·3년 1억 3000만 달러), 에드윈 디아스(29·5년 1억 200만 달러), 브랜든 니모(30·8년 1억 6200만 달러), 애덤 오타비노(38·2년 1450만 달러), 저스턴 벌랜더(40·2년 8660만 달러), 센가 고다이(30·5년 7500만 달러) 등 대형 영입을 거침없이 해냈다.

가장 최근에는 비록 최종적으로는 불발됐지만, 대형 유격수 FA 카를로스 코레아를 샌프란시스코로부터 12년 3억 1500만 달러(약 3890억 원)에 하이재킹하는 화끈함을 보였다.

이런 코헨 구단주에 우려를 나타낸 시선도 존재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을 소유했던 수많은 부자들이 매입 초반 과감하게 돈을 쏟아부은 뒤, 차츰 그 열정이 식으며 투자에 인색해진 모습을 많이 본 탓이다.

하지만 메츠 팬들은 당분간 걱정을 내려놓아도 될 듯하다. 코헨 구단주는 세계 최고 헤지펀드 전문가다운 클래스 있는 활약으로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블룸버그가 평가한 순자산이 130억 달러(약 16조 원)에 육박하는 코헨 구단주는 지난해 수익으로 포인트 72로부터 개인 자본 이득 17억 달러(약 2조)를 챙겼다.

뉴욕 포스트는 "코헨의 2022년 거둔 뜻밖의 횡재는 그의 공격적인 FA 계약에 열광해온 메츠 팬들에게 안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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