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출신' 스탁 "'전 MLB 선수'란 말 싫었다" 고백→밀워키와 계약

양정웅 기자  |  2023.01.27 18:49
로버트 스탁.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지난해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였던 로버트 스탁(34)이 새 메이저리그(MLB) 소속팀을 찾았다. 선수 본인은 빅리그로 돌아오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애덤 맥칼비는 27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가 스탁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스탁은 빅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도 받았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탁은 샌디에이고, 보스턴, 뉴욕 메츠 등에서 뛰었다. 4시즌 동안 2승 4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한 그는 2022시즌을 앞두고 두산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리그 무대에 나섰다.

시속 150km 후반대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받을 정도로 스탁은 기대를 모았다. 부상 이력에도 불구하고 165이닝을 소화한 그는 9승 10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8위로 떨어진 팀 성적 속에서 스탁은 묵묵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그러나 리그 볼넷 2위(83개)에 오르며 제구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두산은 시즌 종료 후 스탁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밀워키가 그를 데려가게 됐다. 공교롭게도 그의 후임인 딜런 파일(27)은 밀워키에서 두산으로 넘어온 케이스다.

한편 2년 만에 빅리그에 돌아온 스탁은 SNS를 통해 기쁨을 드러냈다. 밀워키와 계약 소식을 공유한 그는 "한국에 있을 땐 '전 MLB 선수'라는 호칭이 정말 싫었다"며 "이제 그 명칭을 바로잡을 때가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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