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 빠졌다... 또 칭찬한 '명장' 무리뉴 "환상적인 수비수"

이원희 기자  |  2023.01.31 00:21
AS로마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을 막아내는 김민재(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명장' 조세 무리뉴(60) AS로마 감독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를 다시 한 번 칭찬했다.

이탈리아 아레아나폴리의 3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환상적인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로마는 리그 20라운드에서 나폴리와 원정경기를 펼쳤는데 1-2로 패했다. 어렵게 1-1 동점을 만들고도 막판 집중력이 흔들려 나폴리 공격수 지오반니 시메오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경기 내내 로마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김민재의 철벽 수비도 무리뉴 감독의 고민거리였다. 이날 김민재는 1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했고, 태클도 2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클리어링은 9번. 패스 성공률은 93%나 됐다. 그야말로 완벽한 수비였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0을 부여했다.

이날 로마의 월드클래스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 파울로 디발라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김민재에게 꽁꽁 묶인 것이다. 특히 아브라함은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했다. 디발라는 슈팅 1차례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경기 후 현지 기자들은 로마의 빈약한 공격력을 꼬집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나폴리의 수비가 탄탄했다고 칭찬했다. 이중 김민재를 핵심 선수로 꼽았다. 무리뉴 감독은 "나폴리는 강하고 훌륭하며 빠른 두 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환상적인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 토트넘 감독 시절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던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김민재의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30억 원)를 원했지만, 토트넘은 500만 유로(약 70억 원)만 제시했다. 결국 영입에 실패했다"고 떠올렸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를 또 한 번 칭찬했다.

승점 3을 따낸 나폴리는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현재 17승2무1패(승점 53)를 기록하고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인테르 밀란(승점 40)과 격차도 이미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이변이 없다면 김민재, 나폴리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전망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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