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용 코치, 5년 만에 수원 컴백... 유스 총괄 GK 코치 합류

김명석 기자  |  2023.02.01 10:21
신화용(가운데) 수원삼성 신임 유스 총괄 GK코치와 수원 U-15팀 골키퍼 박진우(왼쪽), 유한요. /사진=수원삼성
K리그 레전드 골키퍼 신화용(40) 코치가 5년 만에 수원삼성으로 돌아왔다.

수원 구단은 1일 "신화용 코치가 수원삼성 유스 U-15팀 골키퍼 코치로 계약하고, 본격적인 후배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프로통산 419경기에 출전한 신 코치는 단신의 약점과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이겨내고 K리그 대표 골키퍼로 자리매김한 입지전적인 레전드다. 수원에서는 2017년부터 2년간 활약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0점대 방어율로 수원삼성 지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K리그 300경기 출전을 기념해 수원 팬들에게 선물했던 팔찌에 새겨진 '걱정하지 말고, 설레여라'라는 문구는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

지난 2021년 5월 1일 빅버드에서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 신화용 코치는 지난해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골키퍼 코치를 역임한 뒤 수원삼성 U-15 팀에 합류하게 됐다. 유소년 총괄 골키퍼 코치로서 프로 골키퍼가 되기 위해 연령별로 필요한 체계적인 트레이닝 기법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신화용 코치는 "현역시절부터 어린 선수들을 키워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수원삼성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의미가 더 각별한 것 같다"며 "정상빈 오현규 등 최근 매탄소년단이 화제인데, 골키퍼에서도 매탄소년단을 이을 선수들을 배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삼성 선수 시절 신화용 코치. /사진=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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