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러브콜' 이강인 결국 잔류... 끝내 바이아웃 제안 없었다

김명석 기자  |  2023.02.01 15:52
이적시장을 마친 뒤 마요르카 새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 /사진=마르카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았던 이강인(22)이 결국 마요르카에 잔류하게 됐다. 1700만 유로(약 228억원)로 알려진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에 못 미치는 제안은 마요르카가 모두 거절했고, 바이아웃을 제안한 구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1일(한국시간)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의 문이 닫힌 가운데, 이적설로 뜨거웠던 이강인의 거취엔 변함이 없었다. 적어도 이번 시즌까지는 마요르카에 잔류해 한 시즌을 다 채우게 됐다. 스페인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도 "이강인이 이적을 요청하며 반발하긴 했지만, 마요르카의 겨울 이적시장은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 내내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부자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이 구단들의 이적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시즌 도중 핵심 선수인 이강인을 내보낼 수 없다는 게 구단 방침이었다.

스페인 코페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한 뒤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마요르카에 입단했고, 이 과정에서 향후 더 큰 구단으로 옮길 기회가 오면 이적을 허용한다는 조건이 있었다"며 "마요르카는 그러나 다른 구단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고 전했다. 개인 SNS에 소속팀 마요르카를 지우고, 감독이나 주장단과 대화를 통해 이적을 요청하는 등 이강인이 불만을 감추지 않은 이유였다.

이강인의 불만, 그리고 끊임없는 이적설 속에서도 마요르카의 방침은 확고하기만 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유일한 길은 17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통한 이적이었다.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면 마요르카 구단이 거절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강인의 영입을 위해 1700만 유로를 투자하는 팀은 끝내 나오지 않았고, 마요르카 구단의 바람대로 이강인의 잔류는 확정됐다. 마요르카는 보란 듯이 SNS에 이강인의 사진을 올렸다. 스페인 마르카는 겨울 이적시장이 끝난 뒤 마요르카의 새 시즌 예상 베스트11에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마요르카 이강인. /사진=이강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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