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김종현 아나母 향한 일침 "미국이면 구속"[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2023.02.01 12:30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김종현 아나운서, 가비 그리고 DJ 박명수./사진=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박명수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김종현 KBS 아나운서의 어머니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스튜디오 혼쭐 파이터'로 꾸며졌다. 가비와 김종현 아나운서가 함께 했다.

이날 '라디오쇼'에서 가비는 '덤벙대는 딸, 계속 문자 온다. 혼 좀 내주세요'라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가비는 "덤벙, 제가 한 덤벙한다. 제 사연 같다. 저희 엄마가 보낸 것 같다"라면서 "진짜 정신차려야 한다. 엄마를 믿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 사연과 관련해 김종현 아나운서는 "엄마가 안 갔다주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라면서 "제가 초등학교 때 (엄마가) 비 와도 우산을 한번도 안 가져다줬다. 비 맞으면 갔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안 잊어버린다. 인생은 실전이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김 아나운서는 "어릴 때 폭우 내릴 때 발목까지 잠겼는데, 엄마가 집에 계셨는데도 안 오셨다. 초등학교 때였다"라면서 "기다려봤다. 이 날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엄마가) 오겠지 했다. 엄마들 우산을 들고 서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저희 엄마의 파마머리는 안 보였다"라고 어린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이에 박명수는 "미국이었으면 엄마 구속됐어요"라면서 김종현 아나운서의 어머니를 향한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아이를 그렇게 관리 안 하면, 큰일 날뻔 했다"라면서도 "어머니는 의도적으로 산교육을 시킨거네요"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교육 덕분에 지금도 우산을 잘 챙긴다는 김종현 아나운서에게 어머니에게 음성 편지를 남기라고 했다.

김종현 아나운서는 박명수의 제안에 "그런 교육 때문에 비록 박명수님은 미국이었으면 구속된다고 했지만, 덕분에 나는 우산값을 아낄 수 있는 남자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때 박명수가 어머니의 존함을 말하면서 하라고 했고, 김 아나운서는 "허순예 여사님"이라고 다시 음성 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현 아나운서는 "발목까지 비가 오는 날, 끝까지 안 오신 기억 덕분에 지금도 우산을 잘 챙겨다니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미국에서 안 태어나 다행으로 생각한다. 사랑해요"라고 음성 편지를 마무리했다.

또한 박명수는 "자식 농사 잘 지었다"라면서 "열심히 키워서 KBS 공채 아나운서가 됐다"라고 김종현 아나운서의 어머니를 칭찬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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