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뭉이' 차태현, 따뜻하다..퍼그처럼 치명적인 매력

김미화 기자  |  2023.02.01 14:33
/사진='멍뭉이' 스틸컷

배우 차태현이 치명적인 매력을 자랑했다.

오는 3월 1일 개봉하는 영화 '멍뭉이'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차태현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 됐다. 차태현은 어딘가 못미덥고 철 없어 보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맏내' 역할로 유연석과 함께 형제 케미를 선보인다.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

차태현이 연기한 진국은 민수의 친형 같은 사촌 형으로, 드립 커피에 대한 자부심을 내세우며 시작한 카페 창업이 실패해 경제적 위기를 겪는 주름진 인생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 속에는 생계유지를 위해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모습과 서울에서부터 제주까지 이어지는 집사 면접 과정에서 짓는 다양한 표정이 담겨 있다.

차태현은 깊은 고민에 빠진 대형견 같은 동생 민수를 망설임 없이 돕는, 자칫 철없어 보이지만 정 많은캐릭터를 특유의 재치와 현실감 있는 연기로 소화했다. 특히 '멍뭉이'에 등장하는 강아지 중 차태현과 묘하게 닮은 외모로 시선을 강탈하는 '토르'라는 이름의 퍼그와 놀라운 케미를 자랑한다. 여기에 박스에 담긴 채 발견된 치명적인 매력의 네 마리 새끼 강아지까지, 총 여덟 마리의 침투력 강한 강아지들에게 둘러싸여 난처해하면서도 거부하지 못하는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차태현은 "새로운 멍뭉이가 등장할 때마다 너무 귀여워서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보다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행복해진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멍뭉이'는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신작. 김 감독은 이번 영화에 소중한 반려견과 함께했던 경험을 녹여내 가족의 의미까지 아우르는 작품적 메시지를 확장하고, 멍뭉미 대표 배우와 귀여운 강아지들과의 조합으로 좌충우돌 버라이어티를 완성했다.

'멍뭉이'는 3월 1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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