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예능 출연자 럽스타그램, 결별설의 근원지 되기까지 [★FOCUS]

최혜진 기자  |  2023.02.06 07:38
한정민(왼쪽), 조예영 /사진=조예영
최근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면서 이를 통해 맺어진 커플들도 대거 등장했다. 이들은 방송 이후 '럽스타그램'으로 굳건한 애정전선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럽스타그램'이 결별설의 근원지도 되고 있다.

최근에는 MBN '돌싱글즈3' 출연자 한정민, 조예영의 결별설이 돌았다. 두 사람이 지난달 말부터 각자의 채널에 함께 찍은 사진을 모두 지운 것.

한정민과 조예영은 지난해 10월 '돌싱글즈3'에 출연해 현실 커플로 발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올해 재혼할 계획을 밝히는 등 공개 연애를 즐겼다. 지난달만 해도 두 사람은 웨딩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함께한 시간들은 모두 추억이 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을 삭제, 결국 혼자만 남겼다.

두 사람의 결별설은 의혹이 아닌 사실이 됐다. 조예영은 지난 2일 "우리는 조금 특별했지만 남들과 똑같이 연애했고, 서로 응원하며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며 "이별의 이유를 물으면, 보통의 연애를 하다 보통의 이유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알렸다.

같은 날 한정민 역시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조)예영이가 말한 그대로"라며 "최근에 헤어졌다"고 밝혔다.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다 헤어졌다"며 말을 아꼈다.

/사진=10기 정숙
10기 영철(왼쪽), 현숙 /사진=현숙
이 밖에도 '럽스타그램'에서 사진이 삭제됐거나 활동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결별설에 휘말린 커플들이 있다. 바로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출연자들이다.

지난해 10월 '나는 솔로' 10기에 출연했던 정숙은 방송 출연 이후 일반인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했다. 정숙은 지난해 11월 9살 연상인 남자친구 얼굴을 공개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공개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커플 사진을 비롯한 게시물이 삭제돼 첫 번째 결별설이 제기됐다. 이에 정숙은 "수정한다는 게 잘못 눌러서 지워졌다"고 해명했다.

최근에도 이전과 같은 이유로 결별설이 불거졌다. 이에 정숙은 지난달 25일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셀카를 새롭게 공개했다. 그는 "남자친구랑 안 헤어졌다. 잘 만나고 있다"며 "남자친구한테 악플이 넘 생각보다 심해서 어쩔수 없이 사진 내렸다. 근데 또 사진 내리니 헤어졌다고 또 소문이 휴,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겠다"고 전했다.

10기에 출연해 현실 연인으로 발전한 현숙, 영철도 결별설을 피해갈 수 없었다. 지난달 24일 현숙은 일상이 담긴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을 본 한 네티즌은 "영철과 헤어지신 거냐. 영철님 2주 가까이 소식도 없고 현숙님 글에 '좋아요'도 안 하고 리플도 없다"며 의심을 드러냈다. 이에 현숙은 "'좋아요'와 댓글로 우리 관계가 정해지는 거라면 속상하다. 여전히 오빠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나는 솔로' 9기에서 탄생한 또 다른 커플은 결별설을 간접적으로 해명했다. 영숙과 광수는 지난 7월 종영한 '나는 솔로' 9기에 출연해 연인이 됐다.

그러나 이들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이 뜸해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이에 영숙은 지난해 12월 광수와 영화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식당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애 예능 출연자들은 셀럽과 같은 삶을 보내고 있다. 연애를 포함한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이들의 일상이 담겨 많은 이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때론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가 되지만, 많은 관심을 받는 탓에 결별설의 근원지가 되기도 한다. '럽스타그램'이 가지고 있는 양날의 검이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포브스 코리아 '2024 파워 셀러브리티 40' K팝 솔로 최고 순위
  2. 2'49kg' 박나래, 다이어트 ing "숨 안 참고 복근 원해"
  3. 3방탄소년단 진, 한결같은 '미담 부자'
  4. 4'불운남' 이정후, 악천후에도 155㎞ 강속구 때렸다! 출루율 3할 유지... 팀은 필라델피아에 3-14 대패 [SF 리뷰]
  5. 5김하성 8G 만에 시즌 5호포, 9번 강등 굴욕 씻었다! 타격왕 신입도 4안타... 샌디에이고 13-1 대승 [SD 리뷰]
  6. 6황희찬, 펩 앞에서 12호골 넣었지만→'절친' 홀란드는 4골 폭격 "무자비했다" 호평... 울버햄튼, 맨시티에 1-5 대패
  7. 7'156㎞ 강속구 언제쯤' 키움 장재영, 팔꿈치 인대 손상 '심각'... "수술 권유도 받았다"
  8. 8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마저 떠난다... "은퇴 결정 쉽지 않았다" [공식발표]
  9. 9'메시 미쳤다' 37세인데, 후반 45분 '1골 5도움'→MLS 신기록 달성... 마이애미도 6-2 대역전승
  10. 10[오피셜] KBO 역사상 최초 어린이날 2시즌 연속 우천 취소, 현장에서도 아쉬움 가득했다 '얄궂은 봄비'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