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퇴장에 뿔난 텐 하흐, “2주전 기준이면 다수가 퇴장“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2.05 14:19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다시 퇴장 늪에 빠졌다. 핵심 미드필더 재퇴장 소식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인내심도 바닥을 치고 있다.

맨유는 5일 0시(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로 승리하며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승리와 3위 등극에도 웃을 수 없었다. 후반 17분 마커스 래시포드 추가 득점으로 2-0으로 앞서간 후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충돌했다. 카세미루는 신경전 중 두 손으로 크리스털 팰리스 미드필더 윌 휴스의 목을 졸랐다. 안드레 마리너 주심이 눈치채지 못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카세미루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이를 본 텐 하흐 감독의 마음이 편할 리 없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카세미루 퇴장 장면은 모순이다”라며 “2주 전 팰리스전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VAR은 간섭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카세미루를 제외하고 더 많은 선수를 내보낼 수 있었다. 선을 넘은 선수는 카세미루 하나가 아니라 모두 퇴장 당한다”라고 형평성 없는 판정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카세미루는 2주 전 팰리스전에서 경고를 받았고, 이미 경고 한 장이 있었던 그는 퇴장 당했다. 팰리스와 리턴매치에서 다시 재연된 셈이다.

맨유는 카세미루 공백이 생각 외로 크다. 2주전 카세미루 퇴장 공백을 맞은 맨유는 이어진 아스널과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해 선두 경쟁에 나설 기회를 놓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2024 마이원픽 분기결산 '분기 TOP스타' 1위
  2. 2정국 'Seven' 빌보드 선정 200개국 최고 히트곡 등극[공식]
  3. 3김연경 우승 도울 亞쿼터 정해졌다! 흥국생명, '196㎝ MB' 황 루이레이 영입... 1순위 페퍼도 中 출신 장위 선택 [공식발표]
  4. 4김민재 2실점 빌미→투헬 감독 격분 '공개 질책', 현지 언론도 혹평... 뮌헨, 레알과 2-2 무
  5. 5"김민재 도대체 뭐 하는 건가! 레알 2차전은 못 뛰겠는데" 레전드 혹평... 커리어 최대 위기
  6. 6KBO 100승 챙기고 노시환에게 소고기도 먹였다, 부담 턴 류현진 "5월부터 달릴 일만 남았다" [대전 현장]
  7. 7'통한의 2실책→타선 폭발 8득점' 삼성, 이호성 첫 승 '5선발도 찾았다'... 두산에 9-2 대역전극 [잠실 현장리뷰]
  8. 8'김민재 탓하는 감독' 英 언론 일침! 투헬 듣고 있나... "실수할 수도 있지" 두둔한 골키퍼와 비교되네
  9. 9"넌 후보 선수잖아! 나는 주전인데" 토트넘 핵심 충격적 '동료 조롱', 경기도 지고 무슨 추태인가
  10. 10오재원, 결국 오늘(1일)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보복 협박 제외한 나머지 공소사실 자백"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