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연애 폭로' 러블리즈 진 "악플 고소? 가족들이 힘들어해"

윤상근 기자  |  2023.02.08 18:00
걸그룹 '러블리즈' 진이 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컴백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아이돌 열애 폭로 이슈로 논란을 빚었던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출신 진이 자신을 향한 넘은 악성 댓글을 직접 공개했다.

진은 6일 "인터넷 상의 모욕적인 악성 게시글 및 댓글, DM에 대해 고소 진행 예정이다. 현재 변호사와 함께 자료 수집 중에 있다"라며 "선처는 없다"라고 밝혔다.

진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아이돌 Q&A' 영상에서 아이돌의 연애 생활과 관련, "연애할 친구들은 알아서 몰래 잘 한다. 어느 정도 연차가 생기면 연애 때문에 크게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소속사에서도 크게 제재하지 않는 것 같다. 들키지 않게 '알아서 잘해라' 말하는 정도다. 다만 연습생 때는 연애가 발각돼서 잘리는 경우가 있었다"라고 밝히며 시선을 모았다. 진은 "음악방송 활동하면서 타 가수분들이랑 접촉하는 경우가 많다. 컴백하면 첫 주에 무조건 CD를 돌려야 해서 인사 돌다가 눈 맞기도 한다"라며 "방송 끝나고 PD님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이 있는데 긴 복도에 아이돌들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가 눈 맞을 때도 있다.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눈빛을 주고받고 번호가 적힌 쪽지를 주고받는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진은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나름 선을 지켜서 잘 대답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킬 거라고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이 짧았다. 제가 의도를 했든 안 했든, 잘못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 점은 분명히 잘못했다.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라고 밝히면서도 악성 댓글에는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후 진은 7일 "고소 건은 현재 변호사님과 함께 계속 수집 중입니다. 진행 과정과 결과도 이곳에 최대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재차 밝혔다.

걸그룹 '러블리즈' 진이 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컴백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특히 진은 자신을 향한 몇몇 댓글도 실제고 공개하기도 했다. 댓글에는 "망한게 벼슬이라고 쓸데없는 관심 끌려고 애쓴다", "본인 연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싸잡아서 일방적으로 말을 하니..아육대에서 그냥 놀고 힘들어서 쉰다고 하는 연예인들도 얼마나 많았는데"라고 적혀 있었다.
걸그룹 '러블리즈' 진이 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컴백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이에 대해 진은 "이번 제 영상으로 솔직히 고소까지는 안하려고 했습니다. 충분히 제 영상이 오해의 소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라며 "그런데 저희 가족들이 현재 제 악플을 보면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 모습을 본 순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자식의 안 좋은 글들을 보면서 기분좋은 부모가 어디 있을까요? 무조건 잡을거고 남의 가슴에 못을 박았으니 똑같이 돌려드려야죠. 선처 절대 없습니다. 지우셔도 상관없어요. 웬만한 건 이미 변호사님께 다 넘겨드렸고 지금도 계속 수집 중이니 혹시라도 도움주실 분들은 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이 글의 끝으로 안좋은 글들을 계속 올려서 좋을 거 없으니 진행과정과 결과 이외에는 올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베스트클릭

  1. 1"♥임지연 고마워"..이도현, 파격 공개 고백
  2. 2방탄소년단 지민, 韓 스포티파이 톱 아티스트 차트 300번째 1위 '新역사'
  3. 3한예슬, 품절녀 됐다..♥10살 연하 남친과 혼인 신고
  4. 4'최강몬스터즈', 장충고에 승리..레전드 개막전 [최강야구]
  5. 5'현금부자' 황영진 "내 취미는 ♥아내, 1억 선물 당연..행복하다면" [직격인터뷰](동상이몽2)
  6. 6비내리는 부산, 대형 방수포 덮였다... 류현진 4413일 만의 사직 등판 미뤄지나 [부산 현장]
  7. 7"신혼집 간 적 있어" 탁재훈 진땀 나는 폭로
  8. 8'159㎞ 강속구가 얼굴로...' 아찔했던 김하성, '무안타에도 또 볼넷→득점' 팀 승리 도왔다 [SD 리뷰]
  9. 9'민희진 사단' 어도어, 10일 이사회 연다..하이브에 통보 [스타이슈]
  10. 10'선발 왕국일줄 알았는데...' 한화 9위 추락, 롯데전 17승 류현진 'QS를 부탁해'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