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8일 만 학폭 의혹..에잇턴 명호 폭로자 A씨 "녹취록 있다"

김노을 기자  |  2023.02.09 12:15
그룹 에잇턴 명호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홀에서 진행된 '뮤직뱅크' 리허설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2.0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에잇턴 멤버 명호가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를 주장한 A씨가 추가 입장을 내놨다.

명호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8일 한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소속사 입장문 봤다. 피해자의 확인 절차 없이 명백한 허위사실로 단정 지어 피해자의 가슴에 또 하나의 대못을 박는다"고 밝히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도와달라. 이제는 사과라도 받아야겠다. 녹취록 아직 남아있다"며 음성 녹취록, 사실 확인서,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앞서 A씨는 해당 온라인 게시판에 "학창 시절 명호의 무리 아이들에게 'XXX', '메갈', '김치X' 등 폭언과 욕설 등 언어폭력을 당했다. 사과도 받지 못한 채 7년이 지난 지금도 공황으로 인해 정신의학과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주장해 명호에 대한 학폭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서 명호에 대해 악의적 비방을 포함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당사가 해당 내용 사실관계를 여러 방면으로 확인하고 교차 검증한 바 현재 온라인상에 게재된 내용은 허위사실임이 명백하고, 이로 인해 명호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당사는 허위사실을 포함한 명예훼손 또는 비방 목적으로 게재된 글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법률 대리인에게 사건을 의뢰해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 이후로도 당사는 명백한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온라인상에 게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여기에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처벌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명호가 소속된 에잇턴은 지난달 30일 데뷔 앨범 '에잇턴라이즈'(8TURNRISE)를 발표하고 데뷔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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