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WBC, 투구시간 제한-시프트 금지 없다... '3타자 룰'은 적용

양정웅 기자  |  2023.02.09 19:21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트로피. /AFPBBNews=뉴스1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여전히 각국의 치열한 수비 시프트 작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은 9일(한국시간) "올 시즌부터 메이저리그(MLB)에 도입되는 피치 클락, 시프트 금지, 베이스 크기 확대 등이 WBC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빠른 경기 전개 등을 위해 지난해 이같은 새로운 규칙을 적용시켰다. WBC 역시 MLB 사무국이 주최하는 만큼 이 조항이 적용될지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기존 규칙대로 진행되게 됐다.

피치 클락은 투수의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규칙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내년부터 투수들은 주자가 없을 때는 15초, 주자가 있을 때는 20초 이내에 투구 동작에 들어가야 한다. 만약 이를 초과할 시 심판은 볼을 선언하게 된다. 타자 역시 8초 안에 타석에 들어서지 않으면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또한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막고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양옆에 2명씩의 내야수가 포진되도록 했다. 선수들은 내야 흙을 벗어나서 수비할 수 없다.

빅리그 선수들은 시즌 중 맞이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 규칙이 생소한 타국의 선수들이 문제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도입이 유보됐다.

선수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1루수인 폴 골드슈미트(36·세인트루이스)는 "대회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그런 부분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 게 낫다"며 "준비되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밝혔다.

골드슈미트는 이어 "새로운 규칙에 대한 학습 시간이 필요하고, 비록 WBC에서는 하지 못하지만 스프링캠프나 기타 시간에 적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는 한 투수가 적어도 3명의 타자를 상대하고 내려와야 하는 메이저리그 룰은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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