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몸값 '황당 저평가'... 日 미토마는 '급상승'

김명석 기자  |  2023.02.11 19:27
토트넘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기관이 손흥민(31·토트넘)과 김민재(27·나폴리)의 시장가치를 황당한 수준으로 낮게 평가했다. 반면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몸값은 급상승해 손흥민과 김민재를 맹추격하고 나섰다.

FIFA 산하 국제스포연구소(CIES)가 11일(한국시간) 업데이트한 유럽 5대 리그 선수 시장가치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대 4000만 유로(약 543억원), 김민재는 최대 3000만 유로(약 408억원)로 각각 책정됐다. 선수들의 나이나 경기력, 계약 기간, 소속 구단의 경제적 가치 등을 고려해 추산된 가치다.

이번 시즌 주춤하긴 하지만 손흥민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4000만 유로는 너무 낮은 평가다. 특히 CIES는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른 직후에도 5290만 유로(약 718억원)로 평가해 저평가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손흥민의 몸값은 전체 88위였는데, 이제는 100위권 밖으로 밀린 상황이다.

팀 내 공격수들과 비교해도 해리 케인(30)이 7000만 유로(약 950억원)로 가장 많고, 데얀 쿨루셉스키(23)와 히샬리송(26)이 각각 6000만 유로(약 815억원)로 손흥민보다 더 높게 시장가치가 책정됐다.

나폴리 김민재.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민재의 시장가치가 3000만 유로라는 평가도 황당한 수준이다. 4500만 유로(약 611억원)로 알려진 바이아웃 조항이 너무 낮아 나폴리 구단이 바이아웃을 올리려 애를 쓰고 있고, 바이아웃이 없다면 이적료가 1억 유로(약 1357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현지 이적 전문가의 전망도 나온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미토마는 2500만 유로(약 340억원)로 책정돼 손흥민, 김민재와 격차를 줄였다. 이번 시즌 좋은 활약(15경기 5골)을 펼치며 아스날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는 있지만 손흥민과 김민재의 시장가치를 턱밑까지 쫓아올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남을 전망이다.

한편 이강인(22·마요르카)과 황희찬(27·울버햄튼), 정우영(24·프라이부르크)은 나란히 1500만 유로(약 204억원), 이재성(31·마인츠05)의 시장가치는 400만 유로(약 55억원)로 각각 책정됐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들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레알 마드리드)와 주드 벨링엄(20·도르트문트)으로 시장가치는 무려 최대 2억 5000만 유로(약 3393억원)였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일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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