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김미경이 이보영에게 진심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는 서은자(김미경 분)이 엄마라는 것을 깨달은 고아인(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수정(백수희 분)은 우연히 사무실 청소원 서은자가 고은아의 엄마라는 사실을 들었고. 놀란 서은자는 정수정에게 무릎을 꿇으며 "한 번만 모른 척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순간 사무실로 출근한 고아인은 이를 목격했고,"뭐하는 거야?"라며 소리쳤다.
이후 정수정은 최창수(조성하 분)를 찾아갔다. 최창수는 "너는 내가 오라고 할 때만 오니? 월급 받고 뭐하냐"라며 어이없어 했다. 정수정은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최창수는 "회사 그만다닐래? 지금이라도 내보내줄까? 하기 싫으면 그만둬. 내가 너한테 시킨 일하고 정직원하겠다는 애들 많다니까. 나가. 내가 시킨 일하기 싫으면"이라고 협박해 분노를 자아냈다.
이후 서은자는 고아인의 사무실을 청소하다가 어린 시절 자신이 건네줬던 팔찌를 몰래 가져가려다 고아인에게 들켰다. 고아인은 서은자를 의심했고 서은자는 "원래 상무님 거였다"라며 팔찌를 되돌려줬다. 순간 고아인은 서은자가 자기 어머니인 걸 직감적으로 깨달았고, 서은자의 마스크를 벗겼다. 고은아는 "오랜만에 뵙네요. 35년 만인가요?"라고 말했고, 서은자의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고아인은 "그러세요? 어때요, 얼굴 보니까 좋아요? 다행이에요. 난 또 돈이 필요 하던가 아님 뭐. 신장 같은 거 달라거나 그딴 소리 할까봐 걱정했는데. 할 말 없으시면 저 갑니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런 고아인에 서은자는 "무서워서 그랬어. 자식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고 했는데 내 목숨보다 네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는데 무서웠어. 거기 계속 있다간 못 살 거 같아서. 거기 있다가 죽을 거 같았어. 미안해. 나는 너보다 내가 소중했나봐. 아인아 엄마를 용서하지 마"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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