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은메달'... 한국 '금1·은2·동1' 수확

김명석 기자  |  2023.02.12 23:53
아시아실내선수권대회 나선 우상혁. /사진=아시아육상경기연맹 캡처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시즌 첫 대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육상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우상혁은 12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를 넘어 일본 아카마쓰 료이치(2m2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실내 개인 최고 기록인 2m36에는 훨씬 못 미쳤지만, 우상혁은 첫 대회부터 입상에 성공하며 새 시즌 출발을 알렸다.

2m15 1차 시기를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우상혁은 2m20, 2m24도 첫 시도만에 모두 넘어 기세를 올렸다.

다만 2m28 1차 시기에 엉덩이가 바를 살짝 건드리면서 실패했고, 이 사이 아카마쓰가 2m28을 2차 시기에 성공하자 우상혁은 단독 1위를 위해 2m30에 도전했다.

그러나 우상혁은 2m30 2차와 3차 시기 모두 실패하면서 결국 2위가 확정됐다. 높이뛰기는 3번 연속 실패할 경우 해당 선수의 경기는 그대로 끝난다.

최대 라이벌인 바르심이 출전하지 않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우상혁이지만 이번 대회는 아쉽게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우상혁은 지난해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대회에서 2m34를 넘어 정상에 올랐고, 유진 실외세계선수권에서도 2m35로 2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랭킹 포인트는 1위다.

14일 귀국해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우상혁은 오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 이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길게는 내년 파리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육상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그동안 지난 2012년 중국 항저우 대회 당시 최윤희가 장대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딴 게 한국 육상의 유일한 메달이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정유선(안산시청)이 여자 포환 던지기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우상혁과 여자 포환 던지기 이수정(서귀포시청)이 은메달, 남자 세단뛰기 유규민(익산시청)이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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