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어쩌나, 이탈리아 돌아가도 '불러주는 팀'이 없다

김명석 기자  |  2023.02.16 19:11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이 직접 자국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언젠가는 이탈리아로 복귀하고 싶다는 바람인데, 콘테 감독이 돌아가더라도 당장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맡을 만한 팀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풋볼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올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에 대한 논의는 교착 상태"라며 "직접 세리에A 복귀를 위한 문을 열어뒀지만, 그에게 지휘봉을 맡길 만한 팀은 없는 것 같다"고 칼치오메르카토 등을 인용해 전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AC밀란(이탈리아)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패배 뒤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탈리아 사람이자 이탈리아 전 감독이다. 이탈리아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있고, 언젠가는 복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탈리아 복귀설이 돌 때마다 선을 그었던 콘테 감독이지만, 이제는 직접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콘테 감독은 앞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프로팀 감독 커리어 역시 세리에A 팀들이 대부분이었다. 토트넘에 오기 전에는 인터밀란을 맡았고, 유벤투스를 이끌고 리그 3연패를 이끌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특히 콘테 감독이 최근까지도 부임설이 돌았던 팀이다.

매체는 그러나 "콘테 감독의 가장 확실한 선택지가 될 팀은 유벤투스지만, 유벤투스는 이미 2025년까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계약이 돼 있다. 알레그리 감독 체제에서 유벤투스는 전술적으로도 그 어느 때보다도 견고하다"며 콘테 감독의 부임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어 "만약 조세 무리뉴 감독이 떠난다면 AS로마도 옵션이 될 수 있겠지만 로마는 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 문제가 있다"며 "콘테 감독의 인터밀란 감독 복귀는 일어날 만한 일이 아니고, AC밀란 역시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을 신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콘테 감독의 높은 연봉 역시도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들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풋볼이탈리아는 "콘테는 현재 토트넘에서 1700만 유로(약 235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며 "이는 세리에A 어떤 구단도 감당할 수 없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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