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스포츠서울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해 11월 무용수이자 발레리노 출신 남성 출연자 A씨를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전 여자친구 B씨와 2021년 9월경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5월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자신의 얼굴을 때리고 책상과 벽 등에 머리를 박는 등 자해행위를 하고, 강제로 만남을 이어가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피지컬: 100'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제작진이 해당 내용을 접하고 현재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출연자 인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4일에는 스턴트우먼 출신인 김다영이 학폭 의혹에 휘말려 논란이 됐다.
당시 한 네티즌은 '피지컬:100'의 여성 출연자를 지목하며 "일 년 동안 나와 내 친구는 지옥 속에서 살았다. 돈을 모을 때까지 계속되는 재촉 전화와 문자들로 한참 후 고등학교 졸업까지도 전화벨만 울리면 심장이 뛰어 전화 받기가 늘 두려웠다"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여성 출연자로부터 학창 시절 내내 돈을 뺏기고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과받았지만 달라지는 건 없고 적반하장으로 부모 욕을 하고 때렸다"고 밝혔다.
이후 폭로 글 속 여성 출연자로 김다영이 지목됐다. 이에 '피지컬: 100' 측은 "제작진과 해당 출연자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소통 중"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첫 공개된 '피지컬: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피지컬:100'은 최고의 '몸'을 선별하는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 및 78개국 TOP 10 리스트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출연자들의 '인성'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며 '피지컬: 100' 인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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